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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청약 3대 키워드 있다…'서울·초역세·9억'

  • 송고 2019.04.04 13:01 | 수정 2019.04.04 13:59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정책·대출 규제에 깐깐해진 수요자…입지·가격별로 청약 양극화

청량리, 북위례 등 알짜입지 대거 분양…높은 경쟁률 예상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인파. ⓒEBN 문은혜기자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인파. ⓒEBN 문은혜기자

봄 성수기를 맞아 분양시장이 만개한 가운데 새 아파트를 노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4~5월 분양되는 물량에 쏠리고 있다. 특히 이달엔 북위례와 같이 수도권 알짜 입지로 자리잡았거나 서울 역세권임에도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는 물량이 몰려 관심이 뜨겁다.

입지, 가격 등에 따라 분양 성적이 양극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5월 예정된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9만5734가구(임대 제외)로 올해 전체 분양 물량의 32.5%가 몰렸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물량만 5만2563가구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배 늘어난 수준이다.

기본형 건축비 인상 등 반영 문제로 3월까지 주춤했던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면서 시장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대출 제한 등 영향으로 청약통장 사용에 신중해진 수요자들이 예년 대비 깐깐한 선택에 나서면서 입지, 가격별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의 경우 전국에서 분양한 민영주택 10곳 중 4곳은 2순위에서도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모두 양호한 실적을 낸 반면 경기도와 지방에서는 미달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파크자이'는 43가구 모집에 1578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36.7대 1을 기록했고, 노원구 공릉동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327가구 모집에 4048명이 신청해 12.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 구로구 구로동 '승윤노블리안아파트'(3.24대 1), 광진구 자양동 '호반써밋 자양 주상복합'(10.97대 1), 강서구 화곡동 '화곡 한울 에이치밸리움' A동(3.16대 1)과 B동(3.63대 1)도 1순위 마감되며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반면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지방에서는 잔여물량이 발생했다.

경기 평택시 합정동 '평택 뉴비전 엘크루'는 모집 가구 수가 1391가구에 달했지만 1·2순위를 합쳐 불과 70명이 청약했다. 인천 서구 불로동 '인천 불로 대광로제비앙'은 555가구 모집에 35명만 신청해 500가구 넘게 잔여분으로 남았다.

또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 더 웰가2'는 68가구 모집에 31명, 시흥시 월곶동 '시흥월곶역 부성파인 하버뷰'는 293가구 모집에 105명이 신청했다.

지방은 더 심각하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 지안스로가'는 90가구를 모집했으나 신청자는 단 한명에 그쳤고 전남 장성군 장성읍 '대흥 엘리젠'와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 동부이끌림'은 각각 116가구와 96가구를 모집했지만 신청자는 3명, 9명에 불과했다.

◆'서울·역세권·9억원' 만족해야 로또…해당 분양단지 어디?

지난해까지만 해도 '당첨만 되면 대박'이었던 로또청약의 열기가 올 들어 이같은 양극화 현상을 보이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은 입지가 좋고, 분양가가 시세 대비 저렴하면서 9억원을 넘지 않는 단지들에 쏠리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청량리, 북위례와 같은 알짜 입지에서 대규모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 더욱 주목된다.

4월 분양 첫타자로 나선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1순위 청약에서 11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636명이 몰리며 평균 3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에서 무려 104.69대 1까지 치솟았다.

청량리 분양의 흥행 요인으로는 KTX와 분당선,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 5개 노선이 지나는 초역세권 입지와 9억원을 넘기지 않은 분양가가 꼽힌다. 특히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선에서 분양가가 책정돼 청약통장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준강남권 입지로 관심이 높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도 이날 1순위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확실한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단지인데다 전 평형이 중대형으로 가점 50%·추첨 50%로 물량이 배정될 예정이라 높은 경쟁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흡한 교통망 등 단점에도 불구하고 시세차익에 대한 확실한 기대 때문에 북위례 청약 열기는 뜨거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청량리와 북위례에서는 내달까지 총 5개 단지가 추가로 분양될 예정이다.

북위례에선 우미건설의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875가구)', 계룡건설의 '북위례 계룡리슈빌(494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하남권인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A3-4b블록에 전용면적 102~144㎡ 총 875가구, 송파권인 북위례 계룡리슈빌은 A1-6블록에 전용면적 105~125㎡ 총 494가구가 공급된다.

청량리역 일대에서는 한양이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을 이달 분양한다. 최고 5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62㎡으로 조성되며 총 1152세대 가운데 1129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롯데건설이 청량리 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도 분양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4개 동, 전용면적 84~177㎡으로 총 142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2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거주 만족도가 높고 입지적 가치가 뛰어난 아파트에 입주하려는 수요는 계속될 것"이라며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들의 안목이 갈수록 깐깐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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