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등록고객 1억명 돌파…하루평균 이용금액 5조

송고 2019.03.28 15:09 | 수정 2019.03.28 15:09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금융업무 절반 이상은 "모바일로"

창구·텔레뱅킹 이용은 각각 10%에 못미쳐

지난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가 1억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5조원을 넘어섰다.ⓒ연합

지난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가 1억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5조원을 넘어섰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607만명으로 1년 전보다 16.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고객 수는 1억4656만명으로 같은 기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성관 한은 금융결제국 전자금융조사팀장은 "은행의 금융서비스 전달채널 중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을 통한 업무 처리비중은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른 이용 확대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7년 모바일 중심의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 이후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과 함께 이에 맞서 고객을 뺏길세라 시중은행들도 모바일 앱을 개선하면서 이용자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모바일뱅킹 이용 실적을 보면 하루 평균 7462만건, 5조3435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각각 전년대비 27.2%, 31.9% 증가한 것이다.

최근 4년치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금액을 살펴보면 2015년 2조4947억원에서 △2016년 3조1266억원(전년비 25% 증가) △2017년 4조518억원(30%)으로 매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여왔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도 1억1897만건, 52조1557억원으로 전년대비 25.3%, 19.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중 조회서비스가 1억858만건으로 25.4% 증가했고, 자금이체서비스는 1038만건으로 24.4%, 대출신청서비스는 12만건으로 21.4% 늘었다.

반면, 현금인출기(CD)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비중은 지난해 12월 30.2%로 1년 전(34.7%)에 비해 4.5%포인트 하락했다.

은행 창구와 텔레뱅킹 이용 비중은 8.8%와 7.9%로 1년 전(10.0%, 9.9%)보다 각각 1.2%포인트 2.2%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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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뱅킹 등록고객 1억명 돌파…하루평균 이용금액 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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