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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준비 완료"…통신망·단말기·요금제 3박자 갖췄다

  • 송고 2019.03.27 14:47 | 수정 2019.03.27 14:48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SKT 5G 요금 인가 이번주 확정 예정

내달 5일 갤럭시S10 5G 출시…이통3사 커버리지 확대 주력

고가 단말·요금제 및 콘텐츠 부실로 '반쪽자리 5G' 지적도

ⓒSK텔레콤

ⓒSK텔레콤

내달 5일 5G 상용화를 앞두고 선결 과제인 통신망, 단말기, 요금제 등 3박자가 드디어 갖춰진다. 삼성전자와 국내 이통사들은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상용화를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주 안으로 5G 요금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요금 인가 대상인 SK텔레콤은 중저가 요금제 없이 고가 요금제만으로 구성됐다는 이유로 한 차례 반려당하면서 이번엔 5만원대 요금을 추가했다. 업계는 과기정통부의 인가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6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편적인 접근을 위해 5만원대 요금을 마련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이 있었고 현재 논의가 끝나가고 있다"며 "4월 초 5G 상용화 전에 요금제가 인가될 것으로 본다"고 밝히기도 했다.

SK텔레콤이 추가한 중저가 요금제는 월정액 5만5000원 정도에 5~9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식이다. 데이터는 5G와 LTE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5G 요금제 초기안은 부가세를 포함해 월 7만대 중반에 기본 데이터 150GB를 제공하고 이후에도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무제한 요금제로 알려졌다.

5만원대 요금은 5만원대 중반 수준에서 데이터 제공량과 연동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인가 논의 과정에서 가격과 데이터 제공량이 일부 변경될 수도 있다.

SK텔레콤이 5G 요금제를 인가받으면 KT와 LG유플러스도 즉시 관련 요금제를 신고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5일 갤럭시S10 5G를 출시한다. 사전예약 판매는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다음달 16일까지 갤럭시S10 5G를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또는 '무선 충전 패키지',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 50% 현장 즉시 할인(1년 1회) 등을 제공한다. 가격은 미정이다. 150만원대로 예상된다.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이 다음달 11일 모토로라의 모토Z3와 5G 동글을 부착한 번들 '모토 모드'를 통해 첫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하는 만큼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 세계 첫 상용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SK텔레콤

ⓒSK텔레콤

이통 3사는 5G 네트워크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KT는 이통 3사 중 처음으로 5G 커버리지를 공개했다.

KT는 서울 전역, 수도권, 6대 광역시 및 85개시 일부 지역과 전국 70개 대형쇼핑몰 및 백화점에 5G 네트워크를 우선적으로 구축했다. 또 이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인 KTXž, SRT 지상 구간, 경부·호남 고속도로 전 구간, 전국 6개 공항과 같은 주요 이동경로에도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KT는 전국 464개 대학교 캠퍼스 및 인근지역과 울산 현대중공업, 화성 K-City를 포함한 주요 산학연 현장에도 5G 커버리지를 구축 완료했다. KT는 올해 말까지 85개시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는 5G 네트워크로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5G 가입자를 모집하는 다음달 5일까지 전국에 3만개의 기지국을 설치할 것"이라며 "서울에만 절반인 1만5000개가 설치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까지 1만1000여개의 5G기지국 장비를 구축했다. 이를 1만5000개로 확대하고 상반기까지 5만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조만간 5G 전략을 발표하며 커버리지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타이틀은 가져왔지만 실제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크다.

우선 단말기와 요금제가 고가다. 특히 단말은 갤럭시S10 5G가 유일하다. LG전자의 V50 씽큐는 다음달 출시가 불투명하다. 오는 5월 출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최소한 2년은 반쪽짜리 5G에 그칠 전망"이라며 "5G에 가입해도 LTE망과 연동되고 5G 서비스를 활용하는 콘텐츠도 부족하다. 이에 비해 5G 스마트폰 가격은 비싼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2019년 주요 산업 전망'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250만명(비중 3~4%)으로 예상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는 서비스 가격이 비싸고 특별한 기능이 없기 때문에 가입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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