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14일) 이슈 종합]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 14.17% 상승, 고개 숙인 승리

  • 송고 2019.03.14 19:36
  • 수정 2019.03.14 19:36
  • 관리자 (rhea5su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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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키코 곧 분쟁조정"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피해 사태의 재조사와 관련해 "(분쟁조정을) 조기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4개 회사가 분쟁조정을 신청해서 살펴봤고, 은행과도 접촉해 정보를 확인했고, 법률 조언도 받고 있다"며 "대충 정리돼 늦지 않은 시점에 분쟁조정에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키코 '재조사'라는 표현을 두고 "대법원 판결 난 것을 (다시) 보는 게 아니다"며 "현시점에 보는 것은 금감원이 할 수 있는 분쟁조정을 위한 조치 노력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文대통령 말레이 새정부 출범 후 첫 국빈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지난 1월 취임한 압둘라 국왕의 첫 국빈이자 말레이시아 신정부 출범 후 첫 국빈으로 초청받아 참으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캄보디아로 떠나기 전 SNS에 올린 글에서 "이는 그동안 두 나라 국민이 맺은 우정의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년이면 수교한 지 60년이 되는 말레이시아는 서로 닮으려고 노력한, 아주 오래된 친구 나라"라며 "말레이시아와는 작년 교역 규모만 200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 14.17% 상승

올해 서울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4.17% 오를 전망이다.

전국 상승률은 5%대로 예년 수준이지만 서울은 작년 상승폭이 컸던 서울 용산구와 동작구 등이 공시가가 크게 오르면서 상승폭을 키웠고 경기도 과천, 분당, 광주 남구 등도 공시가가 많이 뛰었다.

국토부는 원래 의견청취를 끝내고 나서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30일 공시와 함께 올해 공시가 수준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는 국민의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의견청취와 함께 주요 상승률 등을 공개하는 것으로 일정을 앞당겼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5.32%로, 작년 5.02%에서 0.3% 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승리의 '아오리라멘', 호식이방지법 처벌 1호 되나

'아오리의 행방불명'(간판명 아오리라멘)은 가수 승리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다. 승리는 2017년 6월 가맹본부 주식회사 아오리에프앤비를 설립하고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은 잘 됐다. 창립 첫 해인 2017년 매장 수는 직영 3곳, 가맹 15곳 등 총 18곳에 불과했지만 불과 1년 만인 지난해 국내 매장은 48곳, 해외매장도 중국과 베트남에 4곳이나 생겼다.

가맹본부 매출은 2017년 40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장 증가율을 감안하면 지난해에는 100억원 가량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잘 나가던 아오리의 행방불명은 큰 리스크에 직면했다. 창업주이자 최근까지 가맹본부 대표이사로 있던 가수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가맹 브랜드에 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개 숙인 승리 "사죄", 정준영 "죄송"

승리는 14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밴을 타고 들어온 정준영은 경찰대 출신의 손병호 변호사와 함께 차에서 내렸다.

짙은 감색 스트라이프 정장 차림의 승리는 차에서 내린 뒤 돌아서서 상의 단추를 채우고 포토라인으로 걸어왔다.

포토라인에 선 승리는 생각을 정리하는 듯 조용히 침을 삼킨 뒤 2∼3초간 고개를 숙여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한 뒤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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