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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변경·끼어들기 척척" 한양대-LGU+, 4단계 '5G 자율주행차' 공개 시연

  • 입력 2019.03.11 11:30 | 수정 2019.03.11 10:32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영동·성수대교로 한강 넘나들며 8km 주행

운전자 개입 없이 돌발상황 대처도 신속하게

딥러닝 기반 지속 진화 예고

5G 자율주행차 5G 자율주행차 'A1'이 서울 강변북로를 달리고 있다.ⓒLG유플러스

시속 60km 가량으로 달리는 차량들 흐름에 맞춰 자연스럽게 고속화 도로에 합류했다. 차량 간격은 주행 속도에 따라 다르게 유지했다. 차선변경, 끼어들기도 척척해낸다.

5G 기반의 자율주행차가 일반 차량들과 서울 도심 도로를 달린다.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 Lab'과 LG유플러스는 11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5G 이동통신 기반의 도심도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5G 자율주행차가 통제되지 않은 도심 도로에서 일반 차량들 틈에 섞여 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양대와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실험도시나 외곽 지역이 아닌 혼잡한 도심 도로를 택했다.

한양대학교 ACE Lab 선우명호 교수는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돕고 돌발 변수에 대응하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진화시켜 궁극적으로 완전 자율주행(5단계)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5G 자율주행차의 명칭은 'A1(에이원)'이다. 미국 자동차 공학회(SAE) 분류 기준 중 4단계 '고도 자율주행'에 가깝다. 이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 가능한 단계를 의미한다. 5단계 '완전 자율주행'은 사람이 타지 않고도 움직이는 무인차를 일컫는다.

이날 시연에서 A1의 운전석 탑승자는 실제로 '자율주행 모드 ON' 스위치를 누른 후 도착할 때까지 운전대와 가속·제동 장치에서 손발을 뗐다.

성수동 한강사업본부에서 출발한 A1은 강변북로-영동대교-올림픽대로-성수대교를 거쳐 서울숲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는 약 8Km의 거리를 25분 동안 스스로 주행했다.

특히 A1은 정체 구간에서는 주변 차량들과 일정 간격을 유지하는 자율적 차량제어 기술도 눈에 띄었다. 앞·뒤 차량은 종방향 제어, 좌·우 차량은 횡방향 제어를 통해 주행의 안정성을 높였다.

LG유플러스 모델이 5G 자율주행차 LG유플러스 모델이 5G 자율주행차 'A1' 탑승 시연을 하고 있다.ⓒLG유플러스

강변북로를 달리는 동안에는 규정 제한 속도인 80km 이하를 유지했다. A1은 각 도로마다 부착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스스로 읽고 이를 실제 주행 속도에 반영하는 기술을 갖췄다. 또 급제동 시 제어할 수 있는 거리를 스스로 계산해 앞 차와의 안정적인 간격을 두는 방식도 적용됐다.

AI은 차선변경, 끼어들기에 실시간 대응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주행 환경 인식'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차량에 장착된 라이다(Lidar), 카메라, 레이다(Radar) 등 다양한 센서 정보를 통해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해 주행 위험도를 판단하는 기술이다.

ACE Lab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이 자율주행차 분야의 '알파고'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AI가 주행 도로·상황·변수 등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분석하며 끊임없이 진화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A1이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동안 시연자는 차 안에서는 5G 스트리밍 영상을 시청했다.

LG유플러스는 준비 중인 VR전용 플랫폼을 통해 △구글과 공동 제작한 독점 콘텐츠 △다양한 장르의 VR 영화 △아름다운 여행지 영상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공연 영상 △인터렉티브 게임 △VR 웹툰 등 양질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수십·수백만 대의 차량과 대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기 위해서는 5G 통신망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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