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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전기차 9종 더 늘려라"…폭스바겐 따돌린 전기차 박차

  • 송고 2019.03.05 06:00 | 수정 2019.03.05 14:55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2025년까지 기존 14종 목표서 올해 신년사 23종으로 확대

시장 상황 맞는 전기차 대응 위해 전용플랫폼 구축

코나EVⓒ현대자동차

코나EVⓒ현대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구축키로 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오는 2023년까지 전기차 플랫폼 및 신차 개발 등 전동화 분야에 총 3조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5년까지 친환경차 목표를 기존 38종에서 44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중 전기차는 기존 14종에서 23종으로 9종을 늘렸다.

앞서 지난 2014년말 현대기아차는 평균연비를 25% 향상시킨다는 계획하에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친환경차는 2025년까지 총 38종을 선보이고 이중 전기차는 14종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5년전 ‘2020년 연비향상 로드맵’을 앞당기고 전기차를 중심으로한 친환경차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새로운 친환경차 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수소차 시장 개척과 함께 성숙해지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과실을 따겠다는 친환경차 시장의 투 트랙 전략인 셈이다.

그 일환으로 현대차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가전제품박람회)에서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공개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차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최대로 늘리고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해 한층 진화된 전기차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9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제작한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카를 선보이는 등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분야는 2017년 120만대에서 1년 만인 지난해 200만대를 돌파했으며 올해는 400만대를 예상할 정도로 해마다 급격한 성장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섰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총 9만860대의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순수 전기차)를 팔아 폭스바겐(8만2685대)을 제치고 제조사별 순위 8위를 차지,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톱 10'에 진입했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만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를 제외할 경우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 순위는 4위에 해당한다.

현대기아차의 작년 전기차 판매량은 10위권 밖이었던 2017년(4만7000여대)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2016년(1만3000여대)과 비교하면 7배 이상 증가하는 등 판매량이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한 데는 현대차 코나 EV, 기아차 니로 EV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기반 신형 전기차가 등장한 데 따른 영향이 컸다.

코나 EV의 경우 지난해 국내외에서 2만2787대가 팔려 현대기아차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으며 니로 EV는 7362대가 판매됐다.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2월까지 현대기아차의 올해 전기차 계약은 지난해 수준을 웃도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가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니로에 이어 이달 신형 쏘울EV가 가세하면서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는 확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형 쏘울EV는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386km로 전 모델 180km 보다 두배 이상 길어졌다.

또한 5월에는 3년 만에 새로 바뀐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기존 대비 강화된 상품성과 새롭게 적용된 사양으로 무장해 전기차 시장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를 주도했던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차의 니로 EV는 올해에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의 핵심 차종으로 자리할 전망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난 것은 물론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최근 전기차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라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그리고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향후 친환경차 시장의 선도 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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