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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도 분양도 쉽지 않네"…건설업계 '빨간불'

  • 송고 2019.02.21 13:25 | 수정 2019.02.21 13:2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건축·재개발 수주실적 부진, 분양시장 기대감도 위축

비중 큰 주택사업 경기 악화에 건설사 실적 우려

전국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건설업계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재건축·재개발 수주실적이 부진한데다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까지 위축되고 있는 탓이다.

건설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사업에 먹구름이 끼면서 올해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재건축·재개발 수주, 분양경기 등 관련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 결과 이달 재개발과 재건축 수주전망은 각각 84.2, 82.7로 전월보다 각각 3.0p, 0.9p 떨어졌다. 신규 정비사업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낮아졌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달 시공사를 뽑는 사업지는 한 곳 뿐이다. 오는 23일 서울 봉천4-1-3구역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 예정이다. GS건설이 단독으로 들어간 가운데 조합원 찬반투표로 수주 여부가 결정된다.

전국 8곳 사업지에서 시공사를 선정해 수주 규모만 1조원을 웃돌았던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재건축·재개발 시장이 이같이 위축된 것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이주비 대출 한도 축소 등 정부가 정비사업에 대해 각종 규제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공사를 선정하는 정비사업지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최근 몇 년간 호황을 누렸던 분양시장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 청약제도가 바뀌면서 일정이 밀린 새 아파트들이 올해 일제히 분양에 나서면서 물량은 많아졌지만 서울 등 일부 인기지역을 제외한 곳에서는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크다.

올 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4.3으로 전월대비 2.9P 하락했다. 특히 서울 전망치는 78.1로 2017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공급자가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2018년 9월 1만4946가구에서 10월 1만5711가구, 11월 1만6638가구, 12월 1만6738가구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꽁꽁 얼어붙으면서 주택사업을 바라보는 건설사들의 전망도 부정적이다.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70.7을 기록해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100을 넘기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100 아래면 그 반대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가 이어지면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며 "주택사업자의 신규 주택공급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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