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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한진칼에 감사 1인·사외이사 2인 선임 제안

  • 송고 2019.01.31 17:24 | 수정 2019.01.31 17:24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한진에도 감사 1인 선임 위한 주주제안서 송부

KCGI는 31일 ㈜한진칼에 감사 1인과 사외이사 2인의 선임을 골자로 하는 주주제안서를 송부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KCGI는 31일 ㈜한진칼에 감사 1인과 사외이사 2인의 선임을 골자로 하는 주주제안서를 송부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KCGI는 31일 ㈜한진칼에 감사 1인과 사외이사 2인의 선임을 골자로 하는 주주제안서를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송된 주주제안서에 따르면 KCGI는 한진칼에 윤종호 감사 임기 만료에 따라 김칠규 이촌회계법인 회계사를 감사로 선임할 것을 제안했다. 사외이사에는 조재호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김영민 변호사를 각각 선임하라고 제안했다.

한진칼이 최근에 이루어진 단기차입금 증가에 따른 자산총액 2조 초과를 이유로 감사를 감사위원회로 대체할 경우 사외이사 후보 2인(조재호·김영민)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것을 제안했다.

사내이사직에는 현 석 대표가 아닌 1명을 이사회가 추천해 선임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석태수 대표이사의 임기만료에 따른 것이다.

또한 2019년 회사 이사의 보수한도 총액을 전년도의 50억원에서 40% 감액한 30억원으로 정할것으로 제안했다.

단 계열회사에서 임원을 겸임하는 자(등기·비등기 불문)에 대해서는 보수한도를 5억원으로 제한하라고 요구했다. 감사에 대한 보수한도는 3억원으로 전기 대비 1억원을 증액할 것을 제안했다.

KCGI 측은 "지난해 말 뚜렷한 이유 없이 단기차입금의 규모를 1650억원에서 3250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렸고 이를 통해 2018년 말 기준 자산총액을 인위적으로 2조원 이상으로 늘려 감사위원회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주주들의 독립적인 감사 선임 시도를 저지하려 할 것으로 예측돼 지배주주 및 현 경영진과 무관한 독립적인 사외이사 2인을 선임해 이들을 중심으로 감사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진에 대해서도 회계전문가인 박지승 진성회계법인 대표를 감사로 선임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KCGI 측은 "㈜한진칼 및 ㈜한진 측이 회사의 기업지배구조개선과 경영투명성 증진을 위한 이번 주주제안을 전향적 견지에서 적극 수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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