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9.1% 상향 조정한 7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상우 연구원 "현대건설 둘러싼 영업환경 개선 눈여겨 봐야"
유진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이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6000원에서 9.1% 상향 조정한 7만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28일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 신규수주 24조1000억원으로 제시했다"며 "매출액은 소폭 증가 수준이지만 영업익은 전년 대비 19.0% 증가한 가이던스가 제시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실적부진의 이유가 올해 실적개선 이유로 작용될 것이라는 점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과정에서 현대건설은 그동안 미착공상태로 존재하던 해외프로젝트 수주잔고 약 13조원을 제외했지만 그 결과 미착공 프로젝트에 가려졌던 국내 건축·주택 관련 실적이 현대건설의 성장동력이라는 점이 명확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연구원은 "삼성동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및 국내 SOC(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 등을 염두할 경우 올해 현대건설을 둘러싼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눈 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 오른 4조4663억원, 16.4% 감소한 1627억원에 그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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