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UV·제네시스 라인업 강화...신형 쏘나타로 신차 빅사이클 진입"

  • 송고 2019.01.24 16:59
  • 수정 2019.01.24 17:00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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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작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 개최...전년비 영업익 '반토막'

올해 판매목표 2% 상향 "각종 신차 출시로 판매경쟁력 제고"

현대차 서울 양재동 본사

현대차 서울 양재동 본사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7년과 비교해 반토막이 난 것으로 24일 나타난 가운데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각종 신차 출시로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8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468만대(내수 71만2000대, 해외 396만8000대)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총 판매량 458만9199대보다 2% 상향한 목표 수치다. 올해도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다소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성장세 하락과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 속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현대차는 올해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SUV와 고급차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한다.

구자용 현대차 IR(Investor Relations) 담당 상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SUV 선호도가 높아지는 만큼 당사가 (글로벌에) 진출하지 않았던 대형 SUV 출시 등 SUV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현재 3만여대 계약으로 인기몰이 중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올해 4~5월경 북미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코나보다 작은 경형 SUV 베뉴(VENUE)는 해외에는 5월, 국내엔 7월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고급차 세그먼트의 경우 첫 프리미엄 SUV 모델인 제네시스 GV80를 하반기 출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신형 쏘나타와 제네시스 G80을 출격시켜 판매 제고에 나선다.

구 상무는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신차 출시가 본격화 되는 만큼 올해는 신차 빅사이클 진입을 알리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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