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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 이익 낸 SK하이닉스, 1700% 보너스 지급한다

  • 송고 2019.01.24 15:51 | 수정 2019.01.24 15:5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역대 최대 규모 보너스 지급 계획…내주 확정, 지급 예정

기준급 300만원이면 보너스 5100만원 수령할 듯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1700%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진행된 노조와의 임단협 교섭에서 기준급의 17배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연간 초과이익분배금(PS) 1000%에 특별기여금 500%, 생산성 격려금(PI) 200%를 지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준급이 200만원이라면 이번에 보너스로 3400만원, 300만원이라면 5100만원을 받게 된다.

기준급에 비례해 산정되는 이번 성과급은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에는 1600% 수준에서 지급됐다. 이번 보너스 규모는 노조의 의견수렴과 투표 등을 거쳐 다음 주 중 확정될 예정이며 이달 혹은 다음 달 초에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40조4451억원, 영업이익 20조8438억원, 당기순이익 15조5400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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