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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마힌드라 대상 500억 규모 증자 결정-IBK證

  • 송고 2019.01.18 08:57 | 수정 2019.01.18 09:25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주가 4700원

이상현 연구원 "마힌드라 지분율 74.65%로 늘어"

IBK투자증권은 쌍용차의 마힌드라그룹 대상 유상증자 결정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유지, 목표주가는 4700원이다.

18일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차는 16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모회사 인도 마힌드라그룹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며 "주식수 118만9606주를 주당 4205원에 발행해 다음달 12일 상장되고 마힌드라의 지분율은 72.47%에서 74.65%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힌드라그룹은 2011년 5225억원을 투자해 쌍용차 지분70%를 인수했고 2013년 8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했다"며 "모기업 지원을 통해 지난 7년간 5개 차종의 신차 개발에 약 1조4000억원을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연구원은 "이후 개발된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는 현재 쌍용차의 판매 1, 2위를 나란히 기록하는 주력 모델로 성장했다"며 "두 차종 판매호조로 지난해 내수 판매 10만9000대를 기록해 한국GM을 제치고 15년만에 내수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고 진단했다.

흑자전환 가능성도 점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9878억원으로 전년동기비 9.5% 증가하고 영업익은 3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이는 4분기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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