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기도 내 집값, 서울 옆동네만 올랐다

  • 송고 2019.01.17 15:35
  • 수정 2019.01.17 21:02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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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접근성 따라 명암 뚜렷…올 1분기 인접지 중심 분양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값은 서울과 인접할수록 가격이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인포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기도 아파트값은 평균 3.6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16.23%가 상승한 성남시다. 이어 광명시 14.89%, 안양시 8.46%, 하남시 8.38%, 과천시 7.82% 순이다. 모두 서울과 인접한 지역이다.

반면 서울과 거리가 가장 먼 평택시는 지난 한해 7.25%가 내렸으며 오산시 3.91%, 안산시 3.32%, 안성시 2.38%, 시흥시 1.41%, 이천시 0.94% 하락했다.

일부 지역은 재건축·재개발의 기대감 때문에 오른 곳도 있지만 대체로 서울 접근성과 교통 호재에 따라 상승률이 높았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경기도 내 남·북 지역보다는 동·서 지역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오른다면 올해도 이같은 분위기는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올해 1분기 분양도 서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하남 감일지구 B3블록과 B4블록에서는 17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용 74~84㎡ 1173가구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공공분양으로, 무주택 가구주여야 하며 지역 우선(30%)은 하남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1059 일대에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는 상업시설로, 지상 7층부터 18층까지는 섹션 오피스(506실), 지상 20층부터 49층까지는 전용 19~84㎡ 오피스(1050실)로 조성하고 최상층 49층은 전망대와 스카이라운지로 꾸민다.

다음달에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비산2구역을 재건축하는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총 1199가구 중 전용 59~105㎡ 65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 '힐스테이트 북위례' 전용 92~102㎡ 1078가구를 선보인다. 우미건설도 위례신도시 A3~4b 블록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875가구를 분양한다.

롯데건설과 SK건설은 광명시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 단지를 선보인다. 총 131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59~98㎡ 69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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