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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보류할께요"…얼어붙은 서울아파트 매매시장

  • 송고 2019.01.14 14:41 | 수정 2019.01.14 14:34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급매물 간혹 나와도…대출규제 강화에 매수세 '뚝'

일부 중개업소 고객 문의전화↓

강남의 한 중개업소에 아파트 시세표가 붙어 있다.ⓒEBN

강남의 한 중개업소에 아파트 시세표가 붙어 있다.ⓒEBN

서울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연이은 규제로 매수·매도자 간 지켜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등 매수세가 냉랭하다.

가뜩이나 양도소득세 중과를 비롯해 보유세 강화,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 잇단 규제에 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진 상황에서 올해 부동산 경기도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서울에서 매매가격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지역도 속속 확대되고 있다. 지난 주 서울 25개구 중 11곳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한 주 사이 약세를 기록한 지역이 2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0.08% 하락하며 9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송파와 강동, 강남 등에서 주요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침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정부가 연이은 규제를 쏟아내는 등 주택구매자금 대출 문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국내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연이은 주택시장 규제 등의 영향으로 내 집 마련을 계획했던 매수 대기자들도, 집을 팔려던 매도자들도 눈치보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이 5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9만2596건으로 2014년 9만241건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거래량이 대폭 감소했다. 강남구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4418건으로 재작년(6213건)보다 1795건이나 줄었다. 서초구도 같은 기간 4748건에서 3654건으로 줄었으며 송파구는 7000건 보다 1971건 감소한 5029건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 모두 지난해 상반기 활발한 거래량을 보이는 듯 했으나 양도소득세 중과를 비롯해 보유세 강화,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이 강남 주택시장을 눌렀다.

일부 매수자들은 시세가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매물을 노리고 있지만 연이은 대책으로 선뜻 매수에 나서기는 조심스러운 상태다.

개포동 A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들어 확실한 매수세는 아예 실종됐고 간간이 오는 문의 전화에는 시장 동향 정도만 물어볼 정도로 현재 분위기가 조용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송파구 잠실 일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불과 상반기만 해도 잠실주공 5단지를 비롯해 인근 재건축 단지들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했지만 현재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특히 잠실5단지는 지난해 9.13대책 직전 최고가인 19억1000만원 대비 2억원 가량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정부 주도의 공급확대를 예고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는 크게 강화되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도 쉽게 거래에 나서지 못하고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거래 절벽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어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이 계속 늘어날 경우 가격 하락폭이 커질 수 있으므로 당분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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