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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시장 돌풍 CJ프레시웨이, 비결은?

  • 송고 2019.01.08 15:31 | 수정 2019.01.08 15:26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작년 매출 4100억, 신규수주 단연 1위

고객사 특성 파악 인테리어 등 맞춤서비스 제공

CJ프레시웨이가 단체급식을 맡고 있는 CJ제일제당센터에서 직원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단체급식을 맡고 있는 CJ제일제당센터에서 직원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

"급식장 인테리어 전문가를 뽑습니다." 얼핏 보면 건축업체의 구인광고 같지만, 급식사업을 하는 CJ프레시웨이의 구인광고다.

CJ프레시웨이가 급식시장에서 신규 수주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고객사의 특성에 맞게 식단 구성은 물론 급식장 인테리어까지 꾸며주는 맞춤형 서비스로 높은 만족도를 주고 있는 것이 돌풍의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단체급식사업 매출로 4100억원대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18%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같은 증가율은 업계에서 단연 높은 수치다. 업계 1~3위인 삼성웰스토리(9000억원대), 아워홈(6000억원대), 현대그린푸드(5000억원대)보다 매출 규모는 적지만 이들의 매출 증가율이 감소 내지는 최대 7%에 머물고 있어 올해 내에 순위 변동도 점쳐지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높은 성장이 주목 받는 이유는 국내 단체급식시장이 연평균 2~3%대의 낮은 성장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단체급식시장은 기업체 5조원, 학교 5.5조원, 병원 2.5조원 등 총 15조원 규모이다.

총 급식시설 4만3700여개 가운데 위탁시설은 9400여개밖에 없는 반면, 급식업체 수는 총 4500여개에 달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 기존 업체를 계속 쓰려는 관행이 깊고, 대기업은 계열사 업체한테만 발주하는 경향이 강한 특성이 있는 시장이다.

CJ프레시웨이는 맞춤형 서비스와 프리미엄 급식으로 시장의 틈새를 파고 들고 있다.

예를 들어 CJ프레시웨이는 식품업체지만 인테리어 조직을 두고 있다. 이 조직의 역할은 고객사의 특성과 요구에 맞게 급식 공간을 인테리어함으로써 최고의 만족도를 제공하는 것이다.

CJ프레시웨이가 위탁 운영 중인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구내식당은 '캐주얼 다이닝' 콘센트로 인테리어를 구성해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듯 한 끼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문을 연 강남세브란스 병원 푸드코트 점포에는 친환경 인테리어를 적용해 병원 이용객들이 더욱 쾌적한 시설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2012년에는 업계 최초로 병원 전담 조직을 설립해 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외국인 환자식 메뉴 개발에 참여했다. 이같은 병원식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현재 수도권 기준 병원 위탁급식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농가와 직계약을 맺음으로써 급식단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해 가성비 높은 식단을 제공하는 것도 CJ프레시웨이만의 장점이다.

CJ프레시웨이는 2015년 처음으로 계약재배를 시작해 2018년 기준 전국 11개 지역에서 1000여 농가와 손잡고 축구장 2500개(1800Ha)에 달하는 면적에서 계약재배를 실시해 약 4만여 톤의 국내 농산물을 구매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고객사들은 직원 복지 차원에서 건강하면서도 다양한 식단을 원하고 있으며, 급식공간을 단순히 밥만 먹는 곳이 아니라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과 때에 따라선 회의나 회식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원하고 있어 그런 니즈에 맞춰 인테리어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사의 니즈와 특성을 파악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신규 수주 1위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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