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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조용한 택시' 개발…청각장애인 위한 新기술 적용

  • 입력 2019.01.07 16:31 | 수정 2019.01.07 16:25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차량 내·외부 모든 소리 정보를 시각·촉각化

"청각장애 운전자 '이동 자유' 추구...일자리 창출도"

'조용한 택시' ⓒ현대차그룹 유튜브 캡쳐

현대자동차그룹은 청각장애 운전자들을 위해 신기술이 적용된 프로젝트 자동차 '조용한 택시'를 완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 공식 유튜브 등에 공개된 '조용한 택시'는 지난해 현대차그룹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차량 주행 지원 시스템 (ATC : Audio-Tactile Conversion)'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ATC 기술은 시각에만 의존해 운전하는 청각장애 운전자들의 특성을 감안, 차량 내·외부의 모든 소리 정보를 시각·촉각으로 변환해 전달하는 감각 변환 기술이다.

소리 정보를 시각화하는 ATC 기술 ⓒ현대차그룹 유튜브 캡쳐소리 정보를 시각화하는 ATC 기술 ⓒ현대차그룹 유튜브 캡쳐

다른 운전자들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주행 중 운전자가 알아야 하는 다양한 청각정보를 알고리즘을 통해 시각화해 전방표시장치(HUD : Head Up Display)로 노출시킬 뿐 아니라 운전대에 진동과 빛을 다단계로 발산시켜 운전자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의 사이렌은 물론 일반 자동차의 경적 소리까지 구분해 HUD에 각각의 이미지를 접근하는 방향 정보와 함께 표시된다.

소리 정보를 촉각화하는 ATC 기술 ⓒ현대차그룹 유튜브 캡쳐소리 정보를 촉각화하는 ATC 기술 ⓒ현대차그룹 유튜브 캡쳐

또 운전대를 통해 진동과 다양한 컬러의 발광다이오드(LED)을 통해 소리 정보를 운전자가 시각과 촉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후진 시 발생하는 사물 근접 경고음도 HUD와 운전대 진동 감도로 변환된 정보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월 서울시 1호 청각장애 택시기사인 이대호 씨의 사연을 접한 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각장애를 가진 운전자도 이동의 자유가 확대되는 운전 환경을 제공받는 것이 목적이다. 함께 제작한 캠페인 영상이 청각장애인도 충분히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장애인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동반자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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