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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었다, 제3인터넷전문은행…후보자 보니

  • 송고 2018.12.24 14:07 | 수정 2018.12.24 15:56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키움·네이버·인터파크 가장 유력…은행에 대형 게임사도 후보군 지목

내년 1월 인가설명회, 평가항목·배점 발표되면 참여 기업 추려질 듯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이 추가로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제3, 제4인터넷은행 후보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각사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이 추가로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제3, 제4인터넷은행 후보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각사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은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이 최대 2개 추가로 늘어난다.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키움증권은 물론, 네이버와 인터파크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제3, 제4인터넷은행 후보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1월 중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금융위 안에 따르면 내년 3월 중 예비 인가 신청을 받아 5월 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인가 대상은 최대 2곳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키움증권이다. 1기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당시부터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키움증권은 이번 예비인가를 위해 내년 1월을 목표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지난 9월에는 이현 키움증권 대표가 직접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키움증권 최대 주주가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인 다우기술이고, 300만명 이상의 고객을 기반으로 온라인 금융 플랫폼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자회사인 2개의 저축은행의 소매금융서비스를 결합하면 차별화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키움증권이 프로야구팀 서울 히어로즈와 메인 후원자격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것도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앞두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키움증권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건 맞다"라면서 "키움증권의 신규 비즈니스나 자회사가 꾸준히 성장하는 시점이기에 인터넷전문은행 홍보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스폰서십 계약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미래에셋대우와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할 것이란 관측도 꾸준하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은 일본, 대만, 태국에서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면서 금융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히 라인이 지난 10월 KEB하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지분 20%를 인수한 것에 대해서는 아시아 지역 금융시장에 진출하는 네이버가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한 국내외 사업 확장의 준비과정이란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네이버는 아직 인터넷전문은행 진출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두고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앞서 1기 인터넷은행 설립에 도전한 인터파크도 유력 후보자로 거론된다. 인터파크가 당시 아이뱅크 컨소시엄(인터파크·기업은행·SK텔레콤·웰컴저축은행 등)을 부활시켜 재도전할 가능성이 나오는 것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예비 인가 신청은 검토 단계"라며 "내년 1월로 예정된 인가설명회를 보고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자산 5조원 이상 ICT 전업 기업에 해당하는 넥슨, 넷마블 등 자산 10조원이 넘는 대형 게임 업체도 은산분리 완화 대상에 포함돼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또, 은행 중에선 현재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국민은행과 케이뱅크에 투자한 우리은행 외에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이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후보군이 지목되는 이유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산업자본 지분보유 한도가 은행법상 4%(의결권 없이 10%)에 불과한 은산분리법이 지난 9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통과하면서 완화됐기 때문이다.

내년 1월17일 발효되는 특례법에 따라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대상 기업집단에 해당하는 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이더라도 기업집단 내 ICT 기업의 자산 비중이 50% 이상이면 한도 초과보유주 주가 돼 최대 34%까지 지분을 보유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진출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곳은 키움증권 한 곳 정도지만, 내년 1월 인가설명회가 열리고 예비인가 평가항목과 배점이 발표되면 제3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사업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은행의 인가를 희망하는 기업이 인가심사를 원활히 준비할 수 있도록 온라인 Q&A 페이지를 열고 1월에 인가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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