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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 직격탄 완성차, 11월 판매 대부분 ‘하락’

  • 송고 2018.12.03 19:01 | 수정 2018.12.03 18:56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 영향…쌍용차 내수 상승세 ‘지속’

H그랜저, K시리즈, SS렉스턴, G스파크, QM6 간판 활약

ⓒ연합

ⓒ연합

지난달 내수, 수출에서 일제히 반등세를 보였던 완성차업계 실적이 11월 대부분 하락했다. 트히 수출 부문에서 모두 실적이 감소한 탓이 컸다. 수출 실적이 하락한 것은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이 나빠진 것이 상당 부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 현대, 전년비 4.2%↓‘친환경車’ 상승은 주목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11월 한 달간 국내 6만4131대, 해외 33만9250대 등 총 40만338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4.2% 감소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1.7% 감소했다. 내수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4% 증가했고 수출은 5%가 줄었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했는데 대형세단 그랜저와 SUV 싼타페가 판매를 주도했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각종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 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고무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그랜저가 1만191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 6243대, 쏘나타 5335대 등 순으로 세단에서 총 2만3544대가 팔렸다. 특히 2577대가 판매된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그랜저는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9개월 만에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탈환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426대)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500대) 모델도 올 들어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거둬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년동월 대비 3.7% 증가한 3503대 판매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9001대, 코나 5558대(EV모델 2906대 포함), 투싼 4280대, 맥스크루즈 19대 등 전년동월 대비 38.1%가 증가한 총 1만9018대 판매를 기록했다.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5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이후 또 다시 월 최다 판매 실적을 갈아치우며 베스트셀링 전기차 모델에 등극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889대, G70가 1550대, G90(EQ900 333대 포함)이 882대 판매되는 등 전월대비 3.8% 증가한 총 5321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달 말 출시한 G90는 2주간의 사전계약 기간에 6713대의 실적을 달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11월 해외 시장의 경우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 감소, 터키를 비롯한 신흥국의 경제 위기가 주요한 영향을 미치며 전년동기 대비 5.0% 감소한 33만9250대에 그쳤다.

◆ 기아, 전년비 0.7%↓…K시리즈 내수 ‘견인’

기아자동차는 11월 한 달간 국내 4만8700대, 해외 19만8415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24만7115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0.7%, 해외 판매는 4.6% 각각 줄어들며 총 3.8% 감소한 수치다.

11월 국내시장에서는 승용 모델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RV 차종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동기 대비 0.7% 줄어든 4만 8700대를 판매했다.

승용 모델의 판매 호조에는 기아차 대표 승용 라인업인 K시리즈의 선전이 컸다. K시리즈는 총 1만4656대 판매로 전년 대비 39.7%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K9은 지난달 1073대가 판매되며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월 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 또 K9 올해 누적 판매는 1만761대를 기록, 2012년 1세대 K9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RV 모델 중에서는 카니발이 전년 대비 16.2% 증가한 6571대로 선전하며 8개월 연속 기아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기아차도 11월 수출 시장에선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따른 중국 자동차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한 19만 8415대를 기록했다.

◆ 쌍용, 두 달 연속 내수 1만대…‘티볼리·렉스턴S’ 月 최대

쌍용자동차의 경우 수출에선 크게 하락했으나 내수에서는 두 달 연속 1만대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쌍용차는 11월 내수 1만330대, 수출 2844대를 포함 총 1만3174대(CKD 포함)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 판매는 전월 대비 2.5%, 전년동월 대비 17.8% 증가했는데 이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한 달 만에 기록을 깨며 올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갱신한 역할이 컸다.

티볼리는 11월 내수에서 전월(3910대) 대비 8.8% 증가한 4254대가 팔렸고 렉스턴 스포츠는 전월(4099대) 대비 0.2% 증가한 4106대가 팔렸다. 렉스턴 스포츠는 두 달 연속 4000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동월 대비 103.8%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14.2% 감소했다. 다만 쌍용차는 사상 첫 직영 판매법인인 호주 법인 신설 등 신흥시장에 대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국지엠, 전년비 9.2%↓…전월비 내수 ‘찔끔’ 증가

한국지엠은 실적이 상당 부분 후퇴했다. 11월 한 달 동안 내수 8294대, 수출 3만327대를 포함해 총 3만8621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동월 대비 9.2%, 10월 대비로도 4.6%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를 봐도 전년동월 대비 ·19.9%를 기록,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전월 대비에서는 0.3%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러한 점은 고무적이란 평가다.

스파크, 말리부 등이 한국지엠의 효자 노릇을 했다. 최근 개성과 스타일을 강조한 마이핏(MYFIT) 에디션을 출시한 스파크는 월 3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꾸준히 기록했다. 스파크는 11월 한달 간 내수 시장에서 총 3965대가 판매됐는데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실적이다. 전년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쉐보레 말리부는 11월 내수 시장에서 총 1653대가 판매되며 한국지엠의 전체 내수 실적을 뒷받침했다. 지난달 26일엔 신차급 부분변경모델 ‘더 뉴 말리부’를 출시해 사전 계약에 돌입한 상태다.

◆ 르노삼성, 전년비 27.8%↓…QM6 두 달 연속 3000대

르노삼성도 내수에선 다소 선방했지만 수출에서는 판매량이 크게 하락했다. 르노삼성은 내수 8407대, 수출 10194대를 포함한 총 1만8601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27.8% 감소한 수치다. 전월 대비해서도 0.2% 줄었다. 전년동월 대비 수출에서 실적이 크게 감소(-41.6%)한 탓이 컸다.

다만 8407대를 기록한 내수는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SM6와 QM6 등 신규모델 판매 상승과 연말 프로모션이 이 같은 실적을 이끌었다고 르노삼성은 설명했다.

SM6는 11월 내수에서 전년동월 대비 11.6% 감소한 1962대가 팔렸다. 다만 지난 10월 선보인 SM6 프라임 모델 판매량이 544대로 전월대비 68.9%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건 고무적이다.

QM6는 전년동월 대비 30.1% 늘어난 3749대가 판매됐다. 2개월 연속 월 판매 3000대를 넘어선 기록이다. 그 가운데 국내 중형 가솔린 SUV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GDe 모델이 3337대로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초소형 전기차 모델 트위지의 판매도 증가했다. 트위지는 전월 대비 17.4% 증가한 128대가 판매됐다. 르노그룹의 상용차 주력모델인 마스터의 경우 수급 물량 부족으로 21대를 출고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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