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셋째주 매매가격 0.02%, 전세 0.06% ↓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9·13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감정원은 지난 19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부터 하락 전환(-0.01%)한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조사에서 그 폭이 확대됐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강남구(-0.12%)로 나타났다. 송파(-0.11%)·서초구(0.08%)도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서남권에서는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지난 6월 둘째 주 이후 23주 만에 0.01% 떨어졌고 용산구는 0.09% 떨어지며 2주 전(-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반면 강북(0.05%)·중구(0.05%)와 노원(0.04%)·중랑구(0.03%) 등은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면서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울산은 0.31%로 떨어졌고 강원도는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24%를 기록하며 낙폭이 2배로 커졌다.
경남(-0.16%)·충북(-0.14%)·경북(-0.13%)·충남(-0.07%)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세시장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6% 떨어져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6% 내려 낙폭이 지난주(-0.03%)의 2배 수준으로 커졌다.
올해 말 9500여가구에 달하는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를 앞두고 강남 4구 전셋값 하락폭이 지난주 -0.06%에서 -0.12%로 확대됐다. 서초구는 0.21% 떨어졌고 강동(-0.16%)·송파(-0.08%)·강남구(-0.08%)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강북에서는 새 아파트 입주 여파로 마포구의 전셋값이 지난주(-0.05%)의 4배가 넘는 0.28% 떨어지는 등 약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도의 전셋값은 0.08%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지방은 0.0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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