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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딜레마' 제약업계, 3분기 실적 '쉽지 않아'

  • 송고 2018.10.25 16:02 | 수정 2018.10.25 15:58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상위 제약사, 시장기대치 못 미칠 듯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3분기 경영 성적표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익성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연구개발(R&D) 비용에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다수 업체들이 연구 개발비를 올해 전년대비 증액함에 따라 성장률이 꺾일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25일 제약 및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상위제약사 기준 3분기 실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업들의 전반적인 영업이익은 글로벌 임상진행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지대하다.

업계 1위인 유한양행의 경우 올 3분기 실적은 선방하겠으나, 인건비 및 R&D 비용 등에 따른 증가폭 둔화가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매출액 전년 대비 약 7% 증가한 4066억원, 같은기간 영업이익을 3.6% 증가한 228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추석상여금과 여름휴가비가 모두 3분기에 반영되면서 타 분기 대비 인건비가 크게 상승했다"며 "R&D 비용도 레이저티닙의 임상 2상 진행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약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C녹십자 역시 올 3분기 R&D 비용 증가 등으로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이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 내다본 GC녹십자의 3분기 매출은 약 5% 증가한 3754억원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약 54% 가량 줄어든 193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집중된 연구개발 비용 증가와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의 공급 이슈 있어서다. 앞서 GC녹십자는 올해 2분기 R&D 비용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9% 늘린 바 있다.

또 신약 개발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이재우 박사를 개발본부장으로 영입했으며 5월에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미국 자회사 '큐레보'를 세우는 등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투자했다. 향후 혈액제제와 백신 내수시장의 수익성 창출이 경영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종근당은 올해 R&D 비용이 1100~12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16~26%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종근당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9% 증가한 2402억원, 영업이익은 약 19% 감소한 192억원 규모로 관측된다. 한미약품은 올 3분기 매출이 2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가량 증가할 전망이나 영업이익은 약 30% 줄어든 198억원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제조업의 평균 연구개발 비용은 매출의 3%대 인데 반해 제약업계의 경우 이를 뛰어넘는 6%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며 "3분기는 명절 연휴로 영업일수 차이에 의한 역기저 효과도 있어 실적 기대치가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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