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랜드마크' 주상복합, 연말까지 1만3962가구 쏟아져

  • 송고 2018.10.12 13:30
  • 수정 2018.10.12 13:26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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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생활 및 입지 좋고 조망권 뛰어나 청약시장에서 인기

이달부터 지역을 대표할 만한 랜드마크급 주상복합 아파트 1만4천여 가구가 쏟아진다.

서울 청량리를 비롯해 인천 미추홀구, 경기 광주, 별내지구, 세종시 등 주요 지역에서 초고층·고급 주상복합 단지가 잇달아 공급될 예정이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따르면 연말까지(10월~12월) 전국에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17개 단지 1만3962가구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청량리, 경기 남양주, 인천 미추홀구 등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8개 단지 8797가구, 부산 연제구, 대구 달성군, 세종시 등을 포함한 △지방에서 9개 단지 5165가구가 공급된다.

주상복합은 교통 및 생활편의시설 등 입지 여건이 좋은 곳에 초고층으로 지어져 실수요자들에게서 인기가 많다.

실제 지난 3월 강원도 춘천에서 분양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는 지상 49층 춘천 최고층 주상복합으로 지어지면서 춘천시 최고 청약경쟁률을 갈아치웠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870가구 모집에 2만 3517명이 몰리며 평균 27.03대 1, 최고 166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지난달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도 37층 고층 주상복합으로 지어지면서 208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6228명이 몰리며 평균 2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분양한 HDC아이앤콘스’논현 아이파크’도 지하철 9호선 언주역과 선정릉역이 인접한 더블역세권의 입지에 자리하면서 최고 81대1, 평균 18.32대 1로 인기리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주상복합은 지역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면서 인근 시세를 주도하기도 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6호선 합정역 더블 역세권이자 34층 초고층으로 조성된 ’마포한강2차 푸르지오’는 지난4월 전용면적 83.45㎡가 분양가의 두배가 넘는 12억원에 거래됐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 동일면적 시세인 6억~7억선보다 두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경기 부천 상동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짓는 ‘상동스카이뷰자이’는 지난달 입주를 하면서 입주권에 웃돈이 형성됐다. 전용면적 84.95㎡는 지난 9월 5억8549만원(31층), 5억5743만원(27층)에 각각 거래가 되면서 분양가(4억 1천만원) 대비 1억원 이상 웃돈이 형성됐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이사는 “주상복합 단지는 대부분 초고층으로 조성돼 조망권이 우수하고 교통 및 생활인프라 등 입지여건도 우수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며 “하반기 서울 청량리, 경기 광주· 남양주, 세종시 등 주요 지역 핵심입지에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달부터 경기 광주, 서울 청량리, 세종시 등 주요 지역에서 랜드마크급 주상복합 단지가 잇따라 분양한다.

금호건설은 이달 경기 광주시 경안동 38-3번지에서 ‘광주 금호 리첸시아’를 분양한다. 경기 광주 최초의 주상복합 아파트이자 지역내 최고층 단지로, 지하 3층, 지상 25층, 4개 동, 전용면적 60~82㎡, 총 4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강선(성남~여주 복선전철) 경기광주역이 도보거리에 있어 서울 강남권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경기광주역 이용시 판교역까지는 13분대에 도착 가능하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시 강남역까지 3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경안동 중심상권 입지로 경안시장, 이마트, CGV, 롯데시네마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단지 도보 3분거리에 광주초교, 광주중이 위치해 있고, 중앙고, 광주시립 중앙도서관, 광주교육도서관, 광주 학원가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이달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하리도시개발구역에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9층, 아파트 4개동, 숙박시설 1개동 규모이다.

아파트는 846가구(전용 84~115㎡), 레지던스는 160실(전용 21~32㎡)로 구성된다. 부산롯데타운(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쇼핑시설과 국립해양박물관, 동삼동 패총전시관 등의 문화시설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오는 11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 지상 최고 65층 규모로 짓는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65층, 4개 동, 전용면적 84~177㎡, 총 1,42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2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가 있으며, 청량리 재래시장 등도 가까워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한화건설은 오는 11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서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인천 미추홀구 최고층 단지로, 지하 8층, 지상 44층, 4개 동, 전용면적 59~142㎡, 총86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고, 인근에 문학IC, 남동IC를 통해 제2·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GS건설은 오는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지구 주상복합 C1블록 일대에서 ‘남양주 별내 자이(가칭)’를 분양한다. 단지는 오피스텔 156실, 아파트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춘선·8호선의 환승역인 별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신공영은 오는 12월 세종시 어진동 1-5생활권 H5블록에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84~154㎡, 총596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시 중심상권인 방축천 특화구간을 끼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세종호수공원, 도서관, 정부청사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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