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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화재 매년 4500여건...최대 원인은?

  • 입력 2018.08.21 09:13 | 수정 2018.08.22 09:33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과열.과부하 1위…냉각수.오일 부족 원인

전기적 요인은 차량 개조.노후차량 등 위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노후 차량 보유 고객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해 출고 후 8년이 경과한 차량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11월 말까지 3개월간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노후 차량 보유 고객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해 출고 후 8년이 경과한 차량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11월 말까지 3개월간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노후차량 고객안심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현대기아차

최근 BMW 차량 화재로 인해 운전자들이 차량 화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냉각수 및 오일류 부족이 차량 화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때때로 냉각수량 점검과 엔진오일은 6개월에 한번씩 체크하고 1년내 한번은 교환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21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화재는 4550건이 발생하는데 과열.과부하, 흡연, 절연열화 합선 순으로 불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기준 등록대수인 2253만대와 비교했을 때 1만대당 2.02건인 셈.

자동차 화재는 차량 노후화, 각종 오일류 및 냉각수 부족 등 차량관리 부실, 교통사고 및 방화, 운전자 부주의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했다.

소방청 분류에 따르면 차량 화재의 가장 많은 원인은 과열 및 과부하, 오일 및 연류 노후화 등 기계적 요인으로 1482건에 달했다. 절연열화 및 접촉불량으로 인한 단락(합선) 등 전기적 요인이 1075건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흡연 등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716건,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는 435건이 발생했다.

세부적으로는 과열 및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88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담배 꽁초로 인한 화재가 404건,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이 31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화재의 주요인인 엔진 과열 및 과부하의 경우 자동차 결함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냉각수와 오일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로 정기적인 관리를 통해 오일류와 냉각수를 체크하면 화재 위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 접촉불량에 의한 단락 등 전기적 요인들로 인한 화재에는 차량 개조, 노후차량 등이 포함된다. 전기장치류를 장착하는 등 차량 개조를 할 경우 배선 손상, 커넥터 손상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자동차 주행거리가 길수록, 연식이 오래될수록 각종 부품과 전선들이 마모될 수밖에 없어 절연열화로 인한 합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우리나라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30%가 10년 이상된 노후차량이다.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자동차 총 등록대수는 2288만대로 그중 10년 이상된 차량은 735만대로 무려 32.1%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는 달리는 내구재이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수록 노후화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라며 “노후차량들은 신차보다 화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관리를 반드시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차량 전문가들이 알려준 차량 화재 예방법.

○ 일반 점검

1. 엔진오일 6개월에 한번씩 체크, 1년내 한번은 교환
- 엔진오일 부족하거나 없으면 엔진이 눌어붙어 화재 발생 가능성 있음
2. 엔진룸 내부 정기점검 및 청소
- 엔진룸 내부에 먼지나 유착물 등이 있으면 화재 발생 가능성 있음
3. 냉각수량 점검
- 냉각수가 부족하면 화재가 발생 할 수 있어 엔진이 차가울 때 냉각수 보조탱크의 냉각수량이 최대선과 최소선 사이에 있는지 점검 필요
4. 배선, 연료, 점화 장치를 수시로 점검하고 특히 오래된 차량일수록 주기적인 점검
5. 엔진 관련 경고등 및 온도 게이지를 유심히 관찰

○ 차량 운행 시 주의사항

1. 고속도로 1~2시간 주행 뒤 휴게 시간 필요
- 장거리 이동 시 1~2시간 주행 뒤 10분 이상 엔진을 끄고 열을 식혀주는 과정 필요
2. 주차는 온도가 높은 실외보다 실내에 주차, 실외 주차 시 창문은 약간 내려두면 도움
3. 블랙박스 등 상시 전원 코드는 장기 주차 시 분리 필요
4. 차량 내 차량용 소화기 비치 필요
5. 차량 내 인화성·폭발성 물질 방치 금지
- 여름철과 같이 차 안의 온도가 급상승하는 경우에 밀폐된 차 안에 가스라이터 등 인화성·폭발성 물질 방치 금지
6. 주·정차 시 배기관 주변 확인
- 배기관 주변 연소되기 쉬운 것 있으면 화재 위험 있음 (지푸라기, 종이, 오일 등)
- 차량 뒷부분이 벽 등에 닿은 상태에서 고속 공회전을 하면 배기가스 열에 의해 벽 등이 변색 되거나 화재 위험 있음
7. 차량 내 흡연을 삼가고 담배꽁초를 밖으로 버리지 않도록 주의

○ 차량 개조

1. 차량 개조 금지
- 출고 시 차량에 설치되지 않은 비인가 전기장치(램프류, 블랙박스, 전기기기)를 임의 장착하는 개조할 경우 차량의 이상 작동, 배선손상, 커넥터 손상 등으로 화재 위험성 있음
2. 차량에 임의 배선 사용 금지
- AVN, 블랙박스, 하이패스 등 장착 시 임의 배선 사용하면 차량의 화재가 날 수 있음

○ 차량 화재 시 응급 조치 요령

- 계기판 엔진 온도가 적색 표시에 가깝거나 엔진 경고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에어컨 끄고 안전한 장소에 정차 후 차량 상태 확인
- 차량 화재가 발생하면 즉시 안전한 장소에 정차하여 엔진을 정지 시킨 후 소화기 등으로 진화. 차량 문을 확 열면 갑자기 산소가 공급되므로 곧바로 열지 않도록 주의 할 것
- 안전 위해 항상 차량용 소화기를 차내에 비치. 소화기는 인근 소방기구 판매업소에서 구입 가능
- 진화 등의 응급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소방서 및 경찰서에 연락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
- LPG 차량의 경우 폭발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주행 중 LPG 냄새가 나거나 이상이 있으면 즉시 차량 정지시키고 엔진 정지 할 것
- 터널 내 화재가 발생화면 소방관들이 도착해도 시야 확보가 어렵고 대피 공간이 제한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 운전자는 갓길에 차량을 주차해 두고 소방활동을 위해 차량을 옮길 수 있도록 차 키 꽂아주고 내릴 것
- 터널 밖으로 이동 시에는 비상구 따라 움직이고 길이가 500M 이상인 터널일 경우 피난 연결 통로 이용하는 것이 안전함
- 화재로 인해 연기 발생하면 수건이나 옷에 물을 적시거나 물티슈로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신속히 대피. 또한 화재 발생 초기에는 50M 간격 설치된 소화전의 비상벨을 눌러 2차 사고 막는 것도 중요함

○ 소화기 사용 요령

- 평상시에 소화기의 장착 위치 및 사용법을 미리 확인, 소화기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리 요령에 따라 정기적으로 점검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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