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8
10.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5 -0.5
EUR€ 1457.2 -5.6
JPY¥ 892.0 -0.7
CNY¥ 185.9 -0.3
BTC 100,550,000 219,000(0.22%)
ETH 5,093,000 30,000(-0.59%)
XRP 884.1 4.8(-0.54%)
BCH 819,900 115,400(16.38%)
EOS 1,518 13(-0.8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교통안전공단, "BMW측, 화재 원인 자료 부실 제출"

  • 송고 2018.08.20 17:23 | 수정 2018.08.20 17:20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공단, 화재 원인 정밀 조사 및 늑장리콜 의혹 조사

20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오른쪽)이 BMW 화재 조사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오른쪽)이 BMW 화재 조사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BMW코리아가 차량의 주행 중 화재 사고에 대한 제작 결함 조사를 진행중인 교통안전공단에 화재 관련 기술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정부세종청사 'BMW 자동차 화재 조사계획'을 발표하며 "BMW코리아측이 공단이 요청한 자료를 회신하지 않거나 일부 자료를 누락한 채 제출했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6월 BMW 520d 차량의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자 관련 기술자료를 BMW코리아 측에 요청했다.

하지만 BMW코리아는 7월 초까지 회신하지 않거나 '독일 본사와 원인 규명 중'이라는 내용의 답변만을 내놨다.

이후 국토부가 7월16일 공단에 제작결합(리콜) 조사를 지시했고 BMW측에 7월 19일 다시 리콜 관련 기술자료를 공식 요청하자 BMW코리아는 그때서야 공단이 요청한 자료를 제출했다.

하지만 BMW코리아가 내놓은 자료는 공단 요구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공단은 2000㏄급 엔진 2대(B47·N47)에 적용된 차량의 화재 발생 관련 도면과 설계변경 내역 등을 요구했지만 BMW코리아는 일부 자료만을 제한적으로 제출했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과 BMW코리아는 자동차 관련 업무협조를 오랜 시간 하고 있는데 공단이 요구한 수준에 미달하는 자료를 내 공단이 다시 구체적인 자료를 내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공단이 BMW코리아측에 ▲BMW 자체 결함원인 TF 보고서 ▲차종별 EGR 맵 ▲ 설계변경 및 해당 엔진 리콜 관련 자료 등을 다시 요청한 상태다. 제출 시한은 오는 22일까지다.

권 이사장은 "연말까지 EGR 결함 및 다른 화재 원인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결함은폐로 판단될 경우 국토부에 즉시 보고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빈번한 화재 사고로 국내 리콜이 결정된 BMW 차량은 10만대가 넘는다. BMW측은 EGR 모듈 내 결함을 화재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화재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중이다.

BMW본사가 이미 2016년 EGR 모듈의 결함을 의심할 만한 보고를 입수했음에도 2년 넘게 제대로된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BMW코리아가 정부 조사에 비협조적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회사에 대한 비난은 거세지고 있다. 공단은 BMW코리아의 늑장 리콜 의혹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8 20:59

100,550,000

▲ 219,000 (0.22%)

빗썸

03.28 20:59

100,417,000

▲ 219,000 (0.22%)

코빗

03.28 20:59

100,502,000

▲ 293,000 (0.2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