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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3N "연구개발이 미래 생존 좌우"

  • 송고 2018.08.20 15:31 | 수정 2018.08.20 15:29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AI 필두 R&D 투자 통해 원천기술 확보 주력

AI 기술 활용해 기존 게임 한계 극복…게임유저에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

게임업계가 선제적으로 R&D(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급속도로 추격하는 중국의 게임산업을 따돌리고 자체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원천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20일 넷마블이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액의 15.84%에 해당하는 1597억원을 연구개발비용으로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403억원 대비 13.82% 증가했으며 매출 가운데 연구개발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11.44%) 대비 4.4%p 늘어났다.

넷마블은 미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플랫폼 확장 및 자체 IP 육성, AI(인공지능) 게임 개발, 신 장르 개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2월 열린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에서 "중국에서 판호를 얻기 어려워 시장에 진입하진 못하는 반면 중국 게임사는 공격적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답답한 상황"이라며 "넷마블은 새로운 시장 변화와 기술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넷마블은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신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게임산업의 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지능형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제4회 NTP에서 넷마블 방준혁 의장이 지능형게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넷마블]

제4회 NTP에서 넷마블 방준혁 의장이 지능형게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지능형 게임 서비스를 위해 올해 3월 넷마블 인공지능 레볼루션 센터(NARC)를 설립하고 미국 IBM 왓슨 연구소에서 20년간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이어온 이준영 박사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NARC는 이준영 센터장을 중심으로 지능형 게임에 필요한 콜럼버스 프로젝트와 마젤란 프로젝트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연구 중인 AI기술들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게임 개발, 운영 서비스 등 게임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용에 1379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엔씨소프트 상반기 매출액 대비 17%에 해당하며 게임업계에서 최대규모의 금액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AI 연구개발 조직으로 2개 센터, 산하 5개 랩(Lab)을 운영하고 있으며 AI센터와 NLP센터는 AI전문 연구인력 1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과 모바일 등 다방면에 AI를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연구개발 및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원천 기술을 확보해 당장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넘어 AI를 통한 근본적인 혁신을 만들고 있다.

또한 AI를 활용해 어려운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거나 기존 기능을 새롭게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게임 플레이도 연구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가공하고 사용자와 AI가 상호작용하는 형태의 새로운 정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다수의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 걸쳐 출시를 위한 게임들을 개발 중이며 AI와 같은 차세대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 강대현 부사장 (인텔리전스랩스 조직장 겸임)[사진=넥슨]

넥슨 강대현 부사장 (인텔리전스랩스 조직장 겸임)[사진=넥슨]

넥슨의 상반기 R&D 비용은 448억원으로 상반기 매출(1조3667억원) 대비 3.28%를 차지했다.

넥슨의 R&D 비중이 엔씨소프트, 넷마블 대비 낮은 이유는 R&D 집계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를 포함한 회사들이 R&D 비용에 신규 타이틀과 더불어 기존 라이브하는 게임에 대한 연구 개발까지 포함하는 반면 넥슨은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 콘텐츠 개발 부분은 R&D 요소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R&D 비중에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되고 있다.

넥슨은 게임의 본질에 집중해 유저들이 좀 더 재밌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넥슨이 지난해 4월 설립한 인텔리전스랩스는 게임에 적용된 부가기능들의 고도화와 머신러닝,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적용해 게임 이용자들이 더욱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유저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게임 룰, 시나리오, 그래픽 등 게임을 구성하는 콘텐츠 외에도 유저가 게임에 접속해 어떤 플레이를 하고 게임 내에서 어떤 사건을 겪는지 등 경험에 관련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유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게임 속 부정기능인 핵, 아이템복사, 덤핑과 같은 고의적 오류를 시스템이 직접 찾아내고 조치하도록 가이드 하는 어뷰징탐지, 이상탐지 시스템과 게임을 즐기는 핵심 포인트인 매칭시스템의 고도화 적용도 속도를 내고 있다.

넥슨은 지난 해 인텔리전스랩스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약 100여 명 수준의 인력을 확보했으며 올해도 지속적인 채용을 통해 인텔리전스랩스를 300여 명 규모의 조직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인텔리전스랩스를 총괄하는 넥슨 강대현 부사장은 "넥슨은 초기 빅데이터 분석 및 인프라 조직을 구축해 업무를 지속했고, 빅데이터, UX분석, 데이터활용개발을 필두로 하는 분석본부를 먼저 설립했다"며 "인텔리전스랩스를 통해 현재 ICT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AI 솔루션 중 효과적인 부분을 게임과 게임서비스에 알맞게 개발하고 적용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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