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8% 오른 2295.26…거래량 2.2억주로 올 들어 두 번째로 적어
코스피가 찔끔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관망 심리가 짙어지며 거래량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5포인트(0.08%) 오른 2295.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2억2000만주로 연중 최저인 전날(2억1000만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적었다. 거래대금도 4조8000억원에 머물러 올해 3번째로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기관이 8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0억원, 716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2.68%), 전기가스업(1.06%), 통신업(1.54%), 철강금속(0.59%), 보험(0.19%), 유통업(0.05%), 화학(0.04%) 등이 상승했다. 반면에 섬유의복(-0.66%), 종이목재(-0.47%), 비금속광물(-0.42%), 기계(-0.46%), 의료정밀(-0.89%), 운수장비(-0.34%) 등은 하락했다.
의약품 업종에서는 진원생명과학(3.75%)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세로 이어졌다. 이 업체는 지난달 27일 미국 월터리드 육군연구소 임상센터에서 수행한 메르스 DNA백신(GLS-5300)의 1상 임상연구 예비결과 부작용 없이 안전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2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54%)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현대차(-0.77%), LG화학(-0.53%), NAVER(-1.92%), 삼성물산(-0.40%) 등도 떨어졌다. 반면에 SK하이닉스는 0.47% 올라 하루 만에 반등했고 포스코(0.61%)와 삼성바이오로직스(0.54%) 등도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72포인트(0.74%) 오른 775.52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5원 내린 1118.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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