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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FLNG 프로젝트 나온다…한국조선 '기회'

  • 송고 2018.07.24 14:45 | 수정 2018.07.24 17:21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웨스트우드, 2024년까지 FLNG 530억불 투자...조선 빅3, 추가 수주 기대감 높아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해양플랜트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해양플랜트들.ⓒ각사

해양가스전 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5년간 530억달러(약 60조원)의 대규모 자금이 LNG-FPSO(FLNG,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발주에 투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 조선업계가 그동안 글로벌 FLNG 시장에서 발주된 대부분의 설비를 모두 수주하며 독점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발주될 FLNG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스플래시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영국 컨설팅업체인 웨스트우드 글로벌 에너지그룹(Westwood Global Energy Group)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FLNG 프로젝트 투자금액이 5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티브 로버트슨(Steve Robertson) 웨스트우드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당장 내년부터 가시화된 해양가스전 프로젝트에 투입될 15척의 FLNG가 발주될 예정"이라며 "투자 여력이 있는 일부 투자자들은 FLNG 발주를 위한 의향서(LOI) 체결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노르웨이 골라LNG(Golar LNG)는 기존의 LNG선을 FLNG로 개조하기로 했다. 골라LNG 최고경영자는 FSRU 확보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LNG시장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해양플랜트 전문조선소인 케펠이 골라LNG이 보유한 4척의 LNG선(17만㎥)을 FLNG로 개조할 예정이다.

특히 웨스트우드는 2022년에 FLNG 발주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에는 총 110억달러가 FLNG 발주에 투자될 예정이며, 이중 절반 이상이 북미 가스전 개발을 위해 투입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티브 로버트슨 연구원은 또 "아프리카 지역에 투입될 FLNG 발주를 위해 2024년까지 154억달러의 자금이 투자될 예정이고, 앞서 34%가 집행됐으며 아시아지역의 경우에도 8억~9억달러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FLNG 시장에서는 한국 조선업계가 대다수의 FLNG를 수주한 만큼 실제 FLNG가 발주될 경우 조선 빅3의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조선 빅3의 경우 싱가포르, 중국 경쟁사들에 밀려 지난해 이후 해양플랜트 수주실적이 없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의 FLNG를 수주한 전력이 있고, 가장 최근까지 삼성중공업이 초대형 FLNG의 수주 및 인도실적을 보유한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은 결국 경쟁사가 아닌 믿을만한 한국을 찾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6월 25억달러 규모의 '코랄FLNG(Coral FLNG)'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340만톤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이 설비는 2022년 모잠비크 맘바(Mamba) 가스전에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8월에는 영국 로얄더치셸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프렐류드FLNG(Prelude FLNG)'를 인도하기도 했다. 이 설비는 국내 연간 소비량의 11%에 달하는 호주 프렐류드 해상 가스전에서 연간 최대 360만톤의 LNG를 생산한다.

이에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세계 최초의 FLNG를 수주했었다.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로부터 수주한 이 설비는 길이 365m, 폭 60m 규모로 상부에 설치된 LNG생산구조물 무게만 4만6000톤에 달하며 선체(Hull) 부분에는 최대 18만㎥의 LNG와 2만㎥의 컨덴세이트를 저장할 수 있다.

해상에서 가스 채굴·액화·정제·저장·하역 등 모든 생산과정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FLNG는 기존 해양가스전의 LNG 생산방식 대비 비용과 생산절차, 이동성 면에서 장점이 뚜렷해 차세대 해양설비로 각광받고 있다.

웨스트우드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FLNG 입찰은 잠정 중단된 상태지만 LNG 시장에 대한 기대감에 올해 LNG선 발주가 늘어나는 등 예상대로 내년부터는 FLNG 발주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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