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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시동' 티웨이 VS 에어부산, 3위 경쟁 치열

  • 송고 2018.04.30 14:36 | 수정 2018.04.30 14:36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티웨이·에어부산, 지난해부터 순위 변동…에어부산 연내 상장 목표로 고삐 당겨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안방 '대구공항' 공략 강화…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

에어부산·티웨이항공 여객기.ⓒ각 사.

에어부산·티웨이항공 여객기.ⓒ각 사.


나란히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의 3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에어부산의 고전 속에 티웨이항공이 업계 3위에 등극한 가운데 올해는 에어부산이 상장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예고하는 등 추격의 고삐를 죄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 27일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동 대표 주관사로 최종 결정했다. 이후 에어부산은 기업 실사 및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주관사 선정을 통해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상장을 기점으로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고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는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보다 앞서 지난해 10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상장을 위한 공동 대표 주관사로 결정하고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달 말에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완료한 상태다. 양사의 IPO 흥행을 점치는 시각이 대체적인 가운데 상장 실탄을 마련한 두 회사의 3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실 2016년까지만 해도 에어부산이 부동의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에어부산의 2016년 매출액은 4430억원·영업이익은 359억원,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의 매출액은 3828억원·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앞섰다.

하지만 2017년 들어 티웨이항공이 공격적인 노선 확대 전략을 펼치면서 변화 조짐이 일기 시작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에만 대구·제주·부산발 국제선 등 총 10개의 노선을 신설하며 취항지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수송 능력도 향상됐다. 지난해 전년 대비 62% 늘어난 327만여명의 국제선 승객을 수송했다. 이는 곧 실적으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매출 5840억원·영업이익 471억원을 각각 올렸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53%·270% 급증한 것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에어부산의 경우 매출은 561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줄어든 344억원을 기록하며 티웨이항공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티웨이항공은 올해도 공격적인 네트워크 확충 전략을 통해 업계 3위를 수성한다는 각오다. 특히 거점공항인 대구에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대구에서만 총 11개(제주·오사카·괌·타이베이·도쿄·후쿠오카·홍콩·세부·오키나와·다낭·방콕)의 최다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여기에 이달 대구~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신설해 운항 노선을 총 12개로 늘렸다.

A321-200.ⓒ에어부산

A321-200.ⓒ에어부산


하지만 3위 자리탈환을 목표로 하는 에어부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에어부산은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신기재를 도입하는 등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3위 자리를 뺏어오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티웨이항공이 입지를 넓히고 있는 대구공항 공략도 강화한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6년 6월 대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대구공항에 첫 취항한 이후 꾸준히 국내외 노선을 개설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한 충성고객 유인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구공항 취항 LCC 중 최초로 케이터링을 운영하며 기내식 제공과 기내 면세품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같은해 11월부터는 대구국제공항 개항 이래 최초로 자체 공항 램프버스(3대)를 도입해 대구공항 이용 승객들의 편리한 항공기 탑승을 돕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각 업체들은 서비스 유료화를 시작하는 등 LCC 본연의 모델로 돌아가는 모습"이라면서도 "국제여객수송 시장에서 LCC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그동안 투자에 소극적이던 중위권 LCC들도 잇따라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어 향후 상위권을 제외한 중위권에서의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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