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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주택시장 4월 키워드는?…'거래절벽'

  • 송고 2018.04.24 14:36 | 수정 2018.04.24 14:36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에 강남4구 아파트 거래량 '뚝'

매수·매도자 숨고르기…거래절벽 '뚜렷'

강남 재건축 단지 전경ⓒEBN

강남 재건축 단지 전경ⓒEBN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서울 강남4구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영향과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뚜렷한 모습이다.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4월 강남4구 아파트 거래건수는 66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84건에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이같은 추세라면 이달 거래건수는 1000건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까지 양도세 중과 시행을 피하려는 매물이 소화된 이후 이달 들어서는 거래가 눈에 띄게 감소한데다 매도·매수 문의 모두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강남4구 중 서초구가 지난달(560건)에 이어 111건으로 가장 거래량이 적었으며 강남구(780건→143건), 송파구(798건→198건), 강동구(646건→208건)순이었다.

강남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양도세 중과 시행 전에 계약이 좀 이뤄졌지만 이달 들어 매수·매도자 모두 문의가 뚝 끊겼다"며 "거래 자체가 없으니 호가도 없고 그냥 눈치보기만 계속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는 현행 양도소득세 기본세율 6~40%에 10~20%포인트를 추가 과세하는 내용이다. 서울 전역을 비롯해 전국 40여 곳의 조정대상지역에서 다주택자가 보유주택을 매도할 경우 2주택자는 10%포인트, 3주택자 이상은 20%포인트가 추가 중과된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도 10주째 둔화되고 있다. 부동산 규제책 시행과 보유세 강화에 대한 논의가 나오면서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해 8.2대책 발표 직후 수준으로 둔화됐다. 특히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하며 2017년 9월 이후 하락 반전했다.

변동률도 0.08%로 집계됐다.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매도·매수인 눈치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매도호가가 낮아지는 분위기다. 재건축도 0.04% 변동에 그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연이은 규제 본격화로 가라앉은 시장 분위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와 총체적부채상환능력비율(DSR) 시행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서성권 연구원은 "정부의 규제강화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을 이끌만한 모멘텀은 눈에 띄지 않는다"며 "6월 지방 선거가 예정돼 있지만 개발 위주의 부동산 공약보다는 주거복지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아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아파트값 과열 현상과 투기수요를 억제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대책은 거의 다냈기 때문에 한동안 투자 심리가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며 "부동산 매매는 심리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관망세는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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