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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오늘 새벽 급거 귀국

  • 송고 2018.04.15 11:17 | 수정 2018.04.15 11:16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어리석었다. 죄송하다" 사과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물 컵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베트남 다낭에서 급거 귀국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무는 이날 오전 5시26분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인천공장을 통해 입국했다.

조 전무는 공항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제가 어리석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물을 뿌리진 않았고 밀치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연차휴가를 내고 다낭으로 출국했던 조 전무는 다음주 초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물벼락 갑질' 논란이 확산하자 급히 귀국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3일 “업무상 지위에 관한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광고 관련 회의 자리에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물컵을 바닥에 던진 것이 최근 확인돼 '갑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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