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 "해운재건 계획 지지…선박 건조 기대"

  • 송고 2018.04.05 14:18
  • 수정 2018.04.05 14:24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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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산업 재건 정부 확고한 의지 선포"

"계획 차질없도록 열과 성 다할 것"

부산신항 터미널.ⓒ현대상선

부산신항 터미널.ⓒ현대상선

한국선주협회가 5일 발표된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선주협회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해운재건계획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이번 계획은 오랜 기간 민간과의 긴밀한 소통이 바탕을 이뤘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기반이 흔들린 국내 해운업을 재건하기 위해 원양 컨테이너선사 선복량을 10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확대하고 안정적인 화물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2022년 해운 매출액 51조원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선주협회는 "해운산업 재건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전세계에 선포했다"며 "해운산업이 기간산업으로 성장해가는 것은 물론 연관산업도 같이 발전하는 선순환의 체계가 구축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화주 상생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재건계획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며 "가능한 범위에서 우리화물을 우리배로 운송하자는 취지도 잘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를 위해 필요한 선박건조를 지원하는 것이 재건계획의 두번째 축으로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친환경선박이 적시에 건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끝으로 선주협회는 "해운거래시장의 선진화를 통해 효율성과 안정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선주협회도 정부의 진정성 있는 재건계획이 차질 없이 진전되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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