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50주년] 다양한 사회공헌과 동반성장활동

  • 송고 2018.04.01 14:18
  • 수정 2018.06.26 13:48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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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자원봉사 시간 총 52만7714시간...1인당 약 32시간 봉사

창립이 곧 사회기여, 지역사회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 기반 마련

포스코는 창립 초기부터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를 기업의 사명으로 여기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동반성장활동을 추진해 왔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1988년 자매마을 활동을 시작으로 한 포스코의 사회공헌, 동반성장은 현재는 국내외에서 철강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17년 포스코 임직원의 자원봉사 시간은 총 52만7714시간이었으며, 연평균 1인당 약 32시간을 자원봉사에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제철 창립은 그 자체로 사회기여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포항제철은 ‘제철보국’을 사명으로 여기며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으로 일관제철소의 성공적인 건설과 안정적인 조업을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다.

포항제철은 1988년 광양 하광마을과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포항·광양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사회공헌활동의 기틀을 마련해 나갔다.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해온 포스코에게는 지역사회가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이기 때문에 포항, 광양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와 사회 복지를 위해 이때부터 부서별 자매마을 결연 활동으로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적기업을 운영·지원하여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과 호흡하고 있다.

▲ 포스코봉사단 창단과 사회적 기업 설립

포스코는 2003년 5월 29일 ‘사랑의 손길, 희망의 나눔’을 모토로 포스코봉사단을 창단했다.

포스코봉사단은 전사 봉사활동을 기획·조정하고 자원봉사 분위기를 확산시키며 지역별로 시행해 온 활동을 전사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활동 범위도 전국으로 확대했다. 2004년에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채택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했다.

한편 장애인 고용 창출을 통해 회사 위상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2007년 12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포스위드를 설립했다.

포스위드는 포항과 광양 양 제철소에 인접해 사업장을 준공하고 전체 직원의 60%를 장애인으로 고용해, 그동안 포스코 출자사와 협력회사에서 수행하고 있던 임직원 출국업무, 사내 근로복지기금 집행, 사외휴양시설 운영 등 노무후생 서비스 업무와 제철소 내 세탁 서비스, OA시스템 지원, 통신 서비스 등을 수행했다.

이후 2013년 포스위드는 포스코 사회적기업으로 만든 포스에코하우징을 합병, 포스코휴먼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포스코휴먼스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직원 506명 중 장애인, 고령자, 저소득 등 취약계층이 202명(40%)으로 지역 사회를 위한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이 개정되기 이전인 2007년 이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한 포스코는 많은 기업들에게 귀감이 되고있다.

또한 사회환원을 위해 포스플레이트와 송도SE 등의 포스코 지분을 NGO 등 관련 기관에 무상으로 양도하는 통 큰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 사회공헌활동 강화와 나눔운동 확산

2009년 11월에는 포스코패밀리봉사단을 창단하고, 패밀리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확산해 나갔다. 포스코와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우수공급사 임직원 4만 1000여 명으로 구성된 포스코패밀리봉사단은 지역별로 매월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연 2회 포스코패밀리가 모두 함께하는 공동봉사활동을 펼쳤다.

2013년 1월에는 보다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3대 전략방향과 5대 중점영역을 설정했다.

3대 전략방향은 △정부, 전문 NGO 등과 협동을 강화하는 Collaboration △핵심역량 및 사업특성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Business Oriented △타사와 차별성을 갖는 명품 브랜드화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Big Difference로 정하고, 5대 중점영역으로 △지역사회 △글로벌인재 △지구환경 △다문화 △문화유산으로 정해 나눔운동을 확산해 나갔다.

포스코는 매월 ‘나눔의 토요일’을 정해 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임원들은 자신들의 전문성을 살려 중소기업 협력사를 방문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포항, 광양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와 사회 복지를 위해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포스코 사회공헌은 포항, 광양, 서울, 인천 송도 등에서 총 26개의 재능봉사단 운영으로 결실을 보였다.

포스코는 다문화 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인식개선 등의 단계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카페오아시아(Cafe OAsia)는 포스코와 세스넷이 함께 설립한 고용노동부 인증 제1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소규모 카페가 조합을 결성해 만든 소셜 프랜차이즈 카페로써 결혼이주 여성을 직원으로 고용하여, 여성들의 자립 기회를 마련하고 한국에서의 적응을 돕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사업 수익은 다문화 캠페인 및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 나눔 1%가 모여 사랑 100%, 포스코1%나눔재단 출범

2013년 11월에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출범했다. 1% 기부활동은 2011년 10월부터 포스코 임원과 부장급 이상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포스코는 매월 1% 나눔을 실천하는 임직원의 소중한 마음에 보답하고, 기부 성금을 더 의미 있게 쓰기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을 설립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1%의 나눔’이라는 비전을 수립 하고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복지, 해외사업,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월 급여의 1%를 기부하고, 회사도 그에 상응하는 기부금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운영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활동은 설립 첫해인 2013년 44억 원 모금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모금액 78억 원을 달성했다. 나눔재단은 이 기금으로 복지 지원이 필요한 국내외 가정을 위한 ‘스틸 빌리지(Steel Village)’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포스코가 업의 특성을 살려 수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스틸빌리지 조성사업이 있다. 포스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포스코그룹의 철강소재와 건축공법을 활용해 주택이나 다리, 복지시설 등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포스코의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2017년 11월 3일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사례로 등재됨과 동시에 우수 사례에만 부여하는 ‘SMART’ 등급을 인증받기도 했다.

▲ 평창동계올림픽 철강부문 공식파트너사 포스코/b>

포스코는 2016년 4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후원 협약을 맺고 철강부문 공식 파트너사가 된 이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했다.

특히 포스코가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시설물에 적용되어 동계올림픽의 인프라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국제방송센터, 미디어레지던스, 관동하키센터 등 평창올림픽 주요 시설물에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적용함으로써, 건물의 내구성과 안정성에 미려한 표면 품질과 재사용 장점까지 더해 예술성과 환경친화적 효과까지 보여주었다.

국제방송센터에는 포스코가 생산한 열연과 후판을 정밀재단해 용접 제작한 고급형강 포스에이치(Pos-H)를 사용하고, 화재사고에 강하면서도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포스코 고유 솔루션 건식 내화 클래딩 공법을 적용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동안 세계 기자들의 숙소로 사용된 미디어 레지던스에는 아연,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이 도금돼 일반 아연도금강판보다 5배 이상 내부식성이 강한 포스맥(PosMAC)을 섬유 질감이 느껴지도록 특수프린트하여 적용했으며, 알루미늄-아연 도금강판인 알자스타(ALZASTA)는 반짝이는 스팽글 무늬와 질감이 나게 표면처리를 하여 적용했다.

특히 미디어레지던스는 이동형 유닛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건설기간을 일반 콘크리트로 지었을 경우보다 18개월 단축했으며, 동계올림픽 이후 다른 지역으로 옮겨 호텔이나 기숙사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포스코는 동계패럴림픽 지원을 위해서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 철강신소재로 제작한 '경량썰매'를 기부했다. ‘경량썰매’는 기존 제품 대비 무게를 34% 정도 줄여 가볍고, 충돌안정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포스코는 고망간 방진강, 마그네슘 합금 등 신소재를 적용해 강재 이용기술 활용과 시장 확대 등 새로운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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