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원유 생산량 전주 대비 하루 2.6만배럴 증가
짧은 기간 유가 상승 영향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국제유가가 미 원유 시추기 수와 미 원유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33달러 하락한 65.55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33달러 하락한 70.12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64달러 상승한 65.97달러를 기록했다.
베이커 휴즈(Baker Huges)사에 따르면 3월23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보다 4기 증가한 804기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이다.
3월 둘째주 미 원유 생산량도 전주 대비 하루 평균 2만6000배럴 증가한 1041만배럴을 기록해 미 원유 생산 증가세가 지속됐다.
이 외에도 짧은 기간 동안에 유가가 상당 수준 상승함에 따라 원유 선물 시장 참여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영향으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미국의 對이란 경제재재 재개 가능성과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의 감산 기간 연장 논의 시사 발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51% 하락한 89.0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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