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모든 안건 원안대로 통과
오는 30일부터 3거래일 매매정지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50대1 비율 발행주식 액면분할 안건이 통과됐다. 1975년 6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43년 만에 첫 액면분할이다.
이로써 삼성전자 주식은 4월 30일과 5월 2일, 3일 등 3거래일간 매매가 정지된 뒤 5월 4일 다시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3일 서초사옥에서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발행주식 액면분할과 정관변경 안건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현재 250만원대로 형성된 삼성전자 주식 가격은 5만원대로 낮아진다. 보통주는 1억2838만6494주에서 64억1932만4700주로 50배 불어난다.
우선주 역시 50배 늘어나 1807만2580주에서 9억362만9000주로 늘어난다. 액면분할된 신주권 상장 예정일은 5월 4일이다. 삼성전자 주식은 4월 30일과 5월 2일, 3일 등 3거래일간 매매가 정지된 뒤 5월 4일 다시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액면분할 취지로 “더 많은 주주가 배당 혜택을 받도록 액면분할을 실시한다”며 이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에 중점을 둬 배당이 대폭 늘어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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