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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관세폭탄] 김동연 "한국 제외" 요청…美 재무장관 "입장 반영 노력"

  • 입력 2018.03.20 16:20 | 수정 2018.03.20 16:20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서 양국 장관 회담

김동연 "철강관세 부과에서 한국을 면제시켜 줄 것" 적극 요청

G20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19일(현지시간) 컨벤션센터에서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G20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19일(현지시간) 컨벤션센터에서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행정명령 발효일이 4일 남은 가운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을 제외해줄 것을 미 재무장관에 공식 요청했다.

이에 므누신 미국 재무 장관은 우리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고, 미국 정부의 결정 과정에 한국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미국 정부의 철강 관세부과에서 한국을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담에서 김 부총리는 미 정부의 철강관세 부과에서 한국을 면제시켜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어느 때보다 한미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해진 시점에 미 정부의 관세 부과조치가 양국 관계에 대한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한국이 미 철강산업에 위협이 되지 않고 오히려 철강·자동차들이 대미 투자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미국 철강산업에 위협이 되지 않고, 한국의 철강·자동차 기업들이 투자·고용을 창출해 미국 경제에 기여한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므누신 장관은 "한국측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다"며 "미 정부의 결정 과정에 한국측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므누신 장관은 현재 환율보고서 작성 중이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우리 측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재무장관은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유지를 실현하기 위해 강력한 한미동맹의 결속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 측은 앞으로 남북·북미 정상회담, 환율보고서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언제든 수시로 연락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해 하기로 했다.

기힉재정부는 이날 회담에 대해 "김 부총리와 므누신 장관은 굳건한 양국 동맹관계에 기반한 경제·금융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재부는 "향후 남북·미북 정상회담과 환율보고서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언제든 수시로 전화통화 등을 통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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