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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프랜차이즈 간담회 "공정위 금전지원 못하지만, 브랜드가치 높여주겠다"

  • 송고 2018.03.16 16:39 | 수정 2018.03.16 16:4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자율실천방안 이어 상생협력방안 마련 큰 진전, 높이 평가"

박기영 프랜협회장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부탁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프랜차이즈업계간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EBN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프랜차이즈업계간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EBN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프랜차이즈업계의 자정 상생협력 노력을 크게 칭찬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가 예산이 부족해 금전적 지원은 못하지만, 모범사례 발표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는 지원을 적극 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프랜차이즈 각 분야 주요 업체 관계자들이 만나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눴다.

업계에서는 CU 박재구 대표, GS25 조윤성 대표, 세븐일레븐 정승인 대표, 미니스톱 심관섭 사장, 이마트24 김성영 대표,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탐앤탐스 김도균 대표, 이디야커피 최홍수 부사장, 파리크라상 권인태 대표, 뚜레쥬르 김찬호 본부장, 본죽 김명환 대표, 교촌치킨 황학수 사장 등 19개 업체 대표자가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파격적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기자에 회의 내용을 공개하고, 업계 참석자 모두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로 마련했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작년 10월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자율실천방안을 마련한 후 반년이 지나기 전에 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한 것 자체가 큰 진전"이라며 "공정위 예산이 1년에 1200억원 밖에 안되기 때문에 금전적 지원은 못하지만 연말 모범사례를 발굴해 홍보하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매출 10억원당 취업유발계수는 제조업 10명, 가맹사업 20명, 외식업은 26명에 이른다"며 "가맹사업이 활성화되면 우리사회 일자치창출에 큰 기여가 있기 때문에 본부와 가맹점주간 상생을 확실히 이행하면 동반성장 점수에도 잘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기영 프랜차이즈협회 회장은 양희은의 '작은연못' 노래를 직접 부르며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 상생협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노래 가사는 연못에 물고기 두 마리가 살았는데, 서로 갈등으로 한 마리가 죽은 뒤 썩어 결국 나머지 물고기도 죽고 말았다는 내용이다.

박 회장은 "갈등은 자기만을 생각하는 속에서 생겨난다. 갈등을 피하는 것은 나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라며 "본부든 사업자든 같은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사는 공동운명체다. 물고기가 아름답게 헤엄치는 생명의 연못을 만드는 책임이 우리에 있다. 상생 철학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김 위원장에 다소 뼈있는 말도 건냈다. 그는 "김 위원장이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추가적으로 의견 듣는다고 해서 이 자리가 마련됐다. 상당한 의견이 반영돼 개정안이 마련되고 있어 감사하다"며 "다만 문재인 정부에서 취임사에 말한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실천하자고 한 부분이 프랜차이즈산업에서도 이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편의점연합회 회장인 조윤성 GS25 대표는 편의점 가맹점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구했다.

조 대표는 "전국 4만여 편의점주들은 정말 영세하고 자본도 없지만 100% 납세를 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하지만 대기업 관점에서 보여지기 때문에 어느 곳으로부터 지원과 보호를 못 받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인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데 편의점주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세무 및 금융 등 각종 지원혜택에서 소외돼 있다. 공정위가 애로사항을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공정위는 규제기구이지만, 적극적으로 모범사례를 발굴해서 이를 홍보하는 역할까지도 수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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