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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노조 "내정설 최영록 세제실장, 자질검증 위해 총력투쟁"

  • 송고 2018.03.12 14:43 | 수정 2018.04.13 08:49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최 실장, 신보 이사장 면접 하루 전날 사표 제출…'내정설' 파다

장욱진 위원장 "신보에 진심 어린 애정·고민 갖고 있는지 의문"

최영록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기획재정부

최영록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기획재정부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노동조합이 최영록 신보 이사장 후보(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투쟁을 예고했다.

신보는 지난 1월말 황록 이사장이 임기의 절반 이상을 남긴 상황에서 갑작스런 사의를 표명해 그 배경에 의문이 쏠린 바 있다. 이어 최영록 전 세제실장이 신보 이사장으로 내정됐다는 설이 관가에 퍼졌다. 최 전 실장은 신보 이사장 면접 하루 전날 사표를 제출했다.

12일 신보 노조 관계자는 "지난 2월 중순경부터 시작한 이사장 공모 과정에서 사전 내정설이 돌았던 최 전 실장이 실제 응모해 면접까지 치르고 현재 가장 유력한 이사장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정부를 표방하는 현 정권에서의 이사장 선임과정이 채용비리 과정과 다름없는 비민주적 절차에 의한 관치의 전형을 보인데 대해 실망과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정성을 위해 정한 규칙을 따르지 않고 정실 또는 밀실로 직원을 채용한 것이 잘못된 것이라면 미리 이사장을 낙점하고 임원추천위원회를 요식행위로 만드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채용비리라 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강조했다.

신보 차기 이사장 후보는 최영록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박철용 전 신보 감사 등 외부출신 2명과 한종관 전 신보 전무, 권장섭 현 전무 등 내부 출신 2명으로 압축됐다.

최 실장이 유력한 후보이지만, 박철용 후보도 정치적 배경을 고려하면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금융권은 보고 있다. 박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로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 노무현 정권 말기인 2006년 12월 신보 상임감사에 선임됐다.

노조 관계자는 "친정부 인사로 언론에 보도된 박철용 전 감사는 이미 신보 감사 재직 시 업무부적격자로 노동조합의 퇴출대상이었던 점에 비춰 볼 때 이사장 응모 자체가 신보의 이름을 더럽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신보에는 신임 이사장 공모전부터 최 전 실장의 이사장 내정설이 파다했다"며 "낙점이 유력한 최 전 실장의 경우 30여년 세제행정 분야에서는 전문가로 활약해 왔지만 중소기업 금융정책 분야에서는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신보 내부에서는 경영능력에 많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욱진 신보 노조 위원장은 "최 전 실장의 경우 공정한 검증 절차를 거쳐 신보 이사장 후보로 추천되지 않았다"며 "장차관을 꿈꾸던 고위관료가 자의반 타의반 대체지로서 선택하게 된 신보에 대해 과연 진심 어린 애정을 갖고 있는지, 면접 직전에 기재부에 사의를 표명했는데 신보 이사장직을 수행하기 위한 노력과 고민은 과연 얼마나 했을지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이제 내부 직원들의 대표인 노동조합에서 최 전 실장을 제대로 검증할 것"이라며 "내정설이 돌던 그가 신보 이사장직 수행에 부적격자로 판명된다면 사즉생의 각오로 투쟁하겠다"고 피력했다.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선임 관련 반론보도

본 신문은 신보 이사장 후보로 거론된 박철용 전 감사가 "낙하산, 정피아 인사로 분류되며, 2008년 감사 재직 시 업무 부적격자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 전 감사는 30여 년 경력의 금융, 회계, 감사, 조세 분야의 전문가로 임원추천위원회의 공정한 절차에 의해 추천된 이사장 후보였으며, 2007년 감사로 재직할 당시 신보 상임감사가 기재부에서 실시한 직무수행실적 평가에서 연기금 12개 기관 중에서 1위로 평가를 받았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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