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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차별성 없는 새아파트 브랜드 '제2의 휴먼시아?'

  • 송고 2018.03.06 14:40 | 수정 2018.03.06 14:40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공적임대주택 브랜드 네이밍 및 BI 구축 용역…이달중 입찰공고 예정

품질적 차이 없을 경우 기존 휴먼시아 답습 우려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적임대주택에 맞춘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를 마련한다고 밝힌 가운데 향후 차별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H에 따르면 ‘공적임대주택 브랜드 네이밍 및 BI 구축 용역’을 이달 중 입찰공고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LH의 임대주택은 지난해 100만 호 공급을 돌파하면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크게 기여해 왔다. 하지만 LH 임대주택이 열악한 주거지라는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존재해 이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함에 따라 해당 용역을 준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기존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공적임대주택에 대한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품질, 디자인 향상은 물론 거주 혁신 내용을 담아내겠다는 의지다.

2022년까지 5년간 LH는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맞춰 연 평균 17만 호, 총 85만 호의 공적임대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주공아파트의 기존 이미지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브랜드 네이밍 및 BI 구축 용역은 계약 체결 후 120일간 진행되는데 과업 수행자는 신규 네이밍 개발과 함께 BI(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는 홍보 방안까지 마련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함께 나오고 있다. 기존 휴먼시아와 관계 때문이다.

LH는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기존 주공아파트 이미지를 뛰어 넘겠다고는 하지만 두 브랜드간의 차별성을 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새 브랜드가 적용되는 임대주택에 LH는 새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확대하고, 분양주택에서도 기존 주공아파트 이미지를 뛰어넘어 품질과 디자인, 거주성에 혁신을 단행하며 브랜드 론칭을 추진해 민간건설사와 적극 경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기존 휴먼시아를 내 놨을 때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휴먼시아 역시 새 브랜드 론칭을 추진해 민간건설사와 경쟁을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기존 주공아파트라는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했다.

주요건설 업체들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들 브랜드는 까다로운 관리가 기본이다. 상당수 프리미엄 브랜드는 일정 면적당 가격 등을 기준으로 삼고 있어 LH에서 이런 부분을 도입하기는 힘들다.

또한 롯데건설 등 몇몇 건설사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난해부터 출시하려 했으나 아직 이루지 못하고 있다. 기존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 간의 구분 등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 때문에 ‘공적임대주택 브랜드 네이밍 및 BI 구축 용역’을 이달 중 입찰할 경우 공기업의 사회적 비용만 낭비하고 ‘휴먼시아’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법이 없다.

LH가 제2의 휴먼시아가 아닌 차별성 있는 새아파트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어 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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