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6.1℃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2.5 -3.5
EUR€ 1466.9 -5.5
JPY¥ 886.1 -2.6
CNY¥ 188.9 -0.6
BTC 95,899,000 201,000(0.21%)
ETH 4,683,000 107,000(2.34%)
XRP 791.7 0.2(-0.03%)
BCH 730,000 7,100(-0.96%)
EOS 1,248 37(3.0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지속가능한' 패션, 신소비 트렌드로 뜬다

  • 송고 2018.03.04 00:00 | 수정 2018.03.02 18:14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H&M·자라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 친환경 제품 라인업 확대

美 패션산업 관련 환경문제 대두, 국내 패션 트렌드에 영향줄 듯

ⓒ코트라

ⓒ코트라


패션 산업에서 환경을 생각한 제품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셜미디어, 유명배우 및 셀러브리티들이 환경 문제에 목소리를 내면서 패션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코트라(KOTRA)가 발표한 '미국, 지속가능한 패션으로 새로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다'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이 환경을 생각한 의류 콜렉션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글로벌 패션기업 H&M은 컨셔스 컬렉션(Conscious Collection)을 론칭하며 신기술을 이용해 만든 재활용 나일론 혁신 소재 'ECONYL'과 재활용 실버 소재를 소개한 바 있다. ECONYL은 그물망과 각종 나일론 폐기물을 100% 재생한 소재다. 아울러 H&M은 2030년까지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소재를 지속가능한 소재로 전환할 것을 발표했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 망고(Mango) 역시 지속가능한 제품 라인인 커미티드 컬렉션(Committed Collection)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기존 제품들보다 높은 가격에 출시됐지만 디자인을 고급화해 제품 라인을 프리미엄화시켰다.

자라(Zara)는 2015년 11월부터 지속가능한 제품 라인인 조인 라이프(Join Life)를 선보였다. 유기농 면과 재활용 울 소재 및 텐셀 소재를 사용한 의류 제품들을 출시했다. 온라인 배송 시 포장 재료 낭비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도 시행했다.

미국에서 역시 파타고니아(Patagonia), 리포메이션(Reformation) 등 지속가능한 패션 브랜드가 주목받음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트렌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채린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선) 환경과 윤리적인 소비에 경각심 있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저렴한 가격의 의류를 여러번 사고 버리는 패스트 패션의 소비 패턴에 대한 반성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해 입어도 옷이 잘 상하지 않는 고품질의 의류를 구입함으로써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추세로 소비 패턴이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 산업에서 투명한 공정 과정과 채식주의 등 윤리적인 소비가 강조되고 있는 것처럼 패션 산업에서도 지속가능한 패션 시장이 주류 시장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란 예측이다. 패스트 패션 산업 활성화가 야기한 환경문제, 노동자 인권 문제가 대두되며 많은 젊은 소비자들의 윤리적인 감성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 무역관은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과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한 고품질의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앱인 '굿 온 유(Good On You)'와 협력해 앱의 사용자들에게 국내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알리는 것도 한가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신발 제작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신발 브랜드들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17:42

95,899,000

▲ 201,000 (0.21%)

빗썸

04.24 17:42

95,711,000

▲ 184,000 (0.19%)

코빗

04.24 17:42

95,666,000

▲ 177,000 (0.1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