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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최고가 깬 롯데케미칼…'나홀로 성장' 비결은?

  • 송고 2018.02.26 15:22 | 수정 2018.02.26 17:0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생산능력·해외시장 확대·호실적 등 주효…종합적 성장

7년 만에 신고가 기록 뒤 상승흐름 지속할지에 '주목'

롯데케미칼타이탄 공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타이탄 공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케미칼]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영업이익 2조9276억원을 달성하며 창사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낸 롯데케미칼이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해 업계 관심이 쏠린다. 업계는 롯데케미칼의 종가 기준 역사적 고점이 지난 2011년 8월 1일 기록한 45만8000원으로 7년만에 이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46만1000원)보다 6000원(1.30%) 오른 4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올 들어 본격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월 4일 34만9000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주가는 이후 상승 반전, 두 달이 채 못 되는 기간 동안 30% 넘게 올랐다. 롯데케미칼 주가가 7년 만에 최고점을 깬 것은 단순히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함께 이뤄낸 점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덕분이다.

관련업계는 롯데케미칼 주가 고공행진의 배경으로 △생산능력 확대 △해외시장 확대 △호실적 등을 꼽고 있다.

먼저 2011년과 비교해 에틸렌 기준 생산 능력에 변화가 왔다. 2011년에는 국내외 총 247만톤이었으나 2018년 말에는 총 375만톤(합작사는 지분율 고려)으로 52% 확대된다. 향후 인도네시아 증설을 고려하면 4년 후에는 100만톤 에틸렌 생산설비가 추가될 예정이다.

둘째로는 해외 시장 확대로, 원재료 다변화와 수요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점이 눈에 띤다. 우즈베키스탄과 미국에 ECC 설비를 건설함으로써 원유에 쏠린 사업을 가스 설비로 다변화해 원가 충격을 완화했고 미국과 동유럽 기지를 확보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로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셋쩨로는 고부가 제품비중의 확대다. 2015년 롯데첨단소재, 롯데정밀화학 인수로 손쉽게 ABS·EP와 정밀화학 시장에 진입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주변 영역을 확대한 전망이다. 올해 국내 합성고무 사업을 시작했고 동남아시아에서도 합성고무 사업을 확장할 구상이다. 순현금 확대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고부가제품 기업 인수를 통한 사업 고도화도 가능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NH투자증권 측은 "롯데케미칼의 성장은 필요한 사업의 확장과 인수로 체력을 높였다"며 "지난 7년 동안 착실히 준비했다는 판단으로 현재의 모습은 7년 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며 이러한 변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견실한 호실적도 성장의 기틀이 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71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8% 하락했지만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2017 연간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으로 연간 최대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접어들기에 앞서 단행한 원료다변화, 고부가 스페셜티 확대에 따른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원화강세 및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으나 견조한 수급상황으로 호실적이 지속된 점이 성장폭을 키웠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이 3분기 저가 나프타 투입 효과를 비롯해 고부가 제품으로 짜인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타이탄 실적 급증에 힘입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7년 전과 비교해 이익수준이 크게 높아진데다 성장 전략이 구체화돼 있다"며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내성이 높아졌지만 주가는 당시와 동일 수준으로 앞으로도 주가의 상승여력이 높다"고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6000원 오른 46만7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종가 46만1000원으로 2011년 8월 1일 이후 7년 만에 신고가를 기록한 뒤 상승흐름을 지속하며 2거래일 연속 최고가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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