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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vs 이부진, '면세혈전' 1R 성적표는?

  • 송고 2018.02.07 13:03 | 수정 2018.02.07 14:2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정유경, 신세계免 영업익 두자릿수 증가 등 흑자기조

이부진, 신라免 해외 출점비용 투입으로 영업익 감소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왼쪽)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신세계백화점, 호텔신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왼쪽)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신세계백화점, 호텔신라]

범 삼성가(家) 사촌 지간인 정유경(47)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과 이부진(49) 호텔신라 사장이 면세점 사업에서 혈전을 벌이고 있다. 작년 4분기에는 신세계면세점이 고공행진한 반면, 신라면세점은 영업이익이 곤두박질 쳐 쓴잔을 마셨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운영을 맡고 있는 신세계DF는 작년 4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79.3%, 11.4% 늘었다. 금액으로는 4분기 영업이익이 10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259억원 증가했다. 작년 3분기부터는 명동점이 서울 시내 면세점에서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는 등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의 면세법인은 명동점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운영하는 '신세계DF'와 부산점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맡고 있는 '신세계조선호텔 면세사업부'로 나뉜다. 인천공항 T2는 지난달부터 신세계DF로 포함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이같은 성장 요인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효율화 작업과 면세점의 꽃이라 불리는 명품브랜드 입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있다. 또 드라마 PPL과 SNS 마케팅 등으로 인지도가 상승한 점도 실적 상승을 견인한 요인으로 꼽힌다.

정 총괄사장은 콧대가 높고 입점이 까다로운 명품 유치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2016년 동시에 개장했던 HDC신라와 한화갤러리아, 두타면세점 등 신규면세점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3대 명품(샤넬·루이비통·에르메스)을 입점시켰다.

또 지난달 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이르면 올 6월께 '에르메스' 입점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에서 3년 만에 다시 샤넬을 입점시키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반면 '언니의 저력'을 보여줬던 이 사장의 작년 4분기 면세점 사업은 부진했다. 호텔신라의 면세점부문은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43%나 곤두박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 운영을 시작하면서 발생한 초기 투자비용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호텔신라 측 설명이다. 늘어난 매출 역시 지난해 사드 여파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보따리상 구매에 따른 것이며, 사실상 수익성이 악화됐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 사장은 명품브랜드 입점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2016년 5월 신규면세점 최초로 HDC신라면세점에 '루이비통' 유치를 성사시켰지만 예정보다 반년이 넘도록 입점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루이비통, 디올, 펜디, 불가리 등 LVMH그룹의 4대 주요 브랜드를 포함해 총 20여개 패션·잡화 브랜드가 늦어도 지난해 상반기까지 입점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아직까지 16개 브랜드 입점에서 진척이 없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3대 명품은 아직 입점되지 않았다"며 "사실상 신세계면세점이 3대 명품을 모두 가져가면서 뺏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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