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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회복' 배터리업계 "중국 시장 여전히 난제"

  • 송고 2018.02.06 16:06 | 수정 2018.02.06 16:2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올해 1차 보조금 목록 발표…LG화학·삼성SDI 누락

"당분간 중국 정부 정책 기조 변화하기 어려울 것"

LG화학 난징공장(위), 삼성SDI 시안공장 전경. ⓒ각 사 제공

LG화학 난징공장(위), 삼성SDI 시안공장 전경. ⓒ각 사 제공

그동안 전지부문의 적자로 암흑의 시기를 보냈던 배터리 업계가 지난해 매출성장 및 흑자전환 등 실적 회복을 달성했으나, 중국 측의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차별 지속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2017년 글로벌 전기차에 출하된 연간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LG화학과 삼성SDI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라섰지만, 양국간 사드갈등으로 발생한 수익성 경색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6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지난 2일 2018년 1차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대상을 공개했지만 한국산 배터리를 채택한 차량은 포함하지 않았다.

59개사 118개의 차종이 목록에 포함됐지만 LG화학과 삼성SDI 등 한국기업이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초부터 한국기업이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누락시켰다.

앞서 사드 해방무드와 함께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차별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조금 포함 가능성에 일부에선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명단에선 배제, 당분간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가 변화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대체적인 관측이다.

공신부는 지난해 1월부터 연말까지 12번에 걸쳐 목록을 업데이트해 연간 224개 회사·3234개 모델이 보조금을 받게 됐지만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한 번도 포함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업체들은 현재 전지사업과 관련해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투자 등 '큰 그림' 구상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LG화학이나 삼성SDI의 경우 전지사업에서의 이익신장이 호실적으로 이어지면서 '흑자전환'을 달성,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2015년 4분기부터 전지부문에서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온 LG화학은 영업익 289억원(2017년 연간)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도움을 줬다. 삼성SDI 역시 전지사업의 중대형전지는 자동차전지의 유럽 공급 확대와 상업·전력용 ESS 판매 증가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에 힘을 보탰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 부문에서 이익을 내고 있지 못하고 있지만 서산 배터리 2공장에 4개 생산설비를 비롯해 헝가리 생산 공장 신설,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2개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는 등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 결과 LG화학은 2017년 연간 기준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출하된 배터리 출하량이 4.8GWh로 약 2.6배 급성장, 글로벌 4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2.4GWh로 2016년 대비 80.3% 성장하면서 순위가 2016년 9위에서 5위로 네 계단 뛰었다.

때문에 세계 상위권 수성·유지와 수익성 확대를 위해서는 중국 시장에 대한 기회가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업계 안팎에서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드 이슈가 완전히 해소된다 해도 중국 정부가 친환경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한 2020년까지는 한국산에 대한 직·간접적인 제재들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 축소 정책 가운데 중국 기업 육성에 중점을 둬 한국기업에 대한 차별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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