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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까톡]'국민株' 된 삼성전자...살까 아니면 말까

  • 송고 2018.02.04 00:00 | 수정 2018.02.04 11:47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사흘 째 개미들 삼성전자 순매수…'수퍼 개미' 동참

가상화폐 시장 시들해져 삼성전자 자금 유입 분석도

최은화 EBN 경제부 증권팀 기자

최은화 EBN 경제부 증권팀 기자


200만원이 훌쩍 넘는 높은 몸값으로 대표적인 '황제주'로 꼽히던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결정했습니다. 주당 5만원 가량으로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춰 유동성을 높이겠다는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액면분할 소식이 전해지자 개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공세가 펼쳐지는 분위깁니다. 공시가 발표된 지난달 31일 개미들은 삼성전자에서 7028억3800만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 동안 개인들의 매매 패턴을 살펴봤을 때 상당히 이례적인 수치입니다.

다음날인 1일에는 3215억5300만원, 2일엔 5636억8700만원을 사들였습니다. 사흘 간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매도 물량을 쏟아낸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입니다.

높은 몸값에 사들일 엄두를 내지 않았던 삼성전자를 개미들이 이처럼 많은 물량을 순매수했다는 게 놀라울 다름입니다.

그들이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삼성전자가 분할 재상장을 한 이후 주당 5만원 수준에서 10만원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일 것입니다.

여기에 '수퍼 개미'들도 동참하는 모습입니다. 큰 돈을 굴리는 '수퍼 개미'들은 지난 한 해 삼성전자에 투자해 크게 재미를 봤습니다. 특히 10월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자 삼성전자를 향한 '수퍼 개미'들의 자금이 쏟아졌습니다.

증권사 지점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결정한 이후에도 '수퍼 개미'들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작년 짭짤한 수익을 보고 올해도 여전히 삼성전자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발표 이후 전문가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액면분할이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무턱대고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발표 첫 날 8%대로 급등했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한 주가는 이후 이틀째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를 향한 개미들의 이유 없는 사랑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이 시들해지면서 '국민주' 행보를 선택한 삼성전자에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이든 가상화폐든 투자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겁니다. 투자 판단은 개인에게 있다는 말을. 코스피시장이 개장한 지 벌써 60년이 지났습니다. 정보가 부족했던 과거처럼 단순히 분위기에 편승해 잘못된 투자를 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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