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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보팅 없이 주총 준비하는 상장사들…분산제 도입 올핸 '무용지물'

  • 송고 2018.01.29 16:43 | 수정 2018.01.29 16:44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매해 3월 넷째주 '슈퍼 주총데이'…쏠림방지 위해 분산제 도입 추진

올해 분산제 실효성 미미…상장사 대부분이 1년 주총 등 미리 계획

섀도보팅 제도가 지난해 말로 폐지됐다. 상장사들은 오는 3월 '슈퍼 주총데이'를 앞두고 의결권 확보 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섀도보팅 제도가 지난해 말로 폐지됐다. 상장사들은 오는 3월 '슈퍼 주총데이'를 앞두고 의결권 확보 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섀도보팅(의결권 대리행사) 제도가 폐지된 가운데 올해 3월 첫 '슈퍼 주총데이'를 앞두고 상장사들이 분주하다. 전자증권제도를 도입하지 않는 곳들도 많은 상태여서 당장 주주총회를 열 수 있을지 전전긍긍하는 회사들이 상당하다.

3월 슈퍼 주총 때에 혼잡함을 줄이기 위해 금융당국이 분산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올해 당장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회 정무위원회는 섀도보팅 제도를 폐지했다. 사실 지난해까지는 상장사들이 주총을 진행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섀도보팅 제도가 일몰되면서 코스닥 중소형사를 포함한 다수 상장사들이 주총 진행에 어려움이 생겼다.

통상 3월 넷째 주께 진행돼 온 '슈퍼 주총데이'가 섀도보팅 폐지 이후 최대의 이슈로 부각됐다. '슈퍼 주총데이'는 다수의 상장사들의 주총이 몰린 시기를 뜻한다. 지난해 3월 넷째 주(20~24일)엔 12월 결산 상장법인 1017곳이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장사들 입장에서는 주총을 일부러 방해하는 소위 '주총꾼(총회꾼)'을 피하기 위해 슈퍼 주총데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대주주 지배력이 약한 코스닥사의 경우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해 소액주주들의 참여를 높여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코스닥 상장사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관인 코스닥협회를 비롯해 상장사 관련 기관들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섀도보팅 일몰 이후 주총을 진행해야 하는 상장사들의 문의가 밀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상당수의 문의의 대다수는 주총에 관한 내용이다. 주총 진행을 위해 전자투표제도를 활용하는 방법 등 의결권 확보를 위한 방법들을 조언해주고 있다.

그러나 상장사들에게 주총 진행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현실적인 의결권 확보에는 어려움이 따른 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슈퍼 주총데이'에 상장사들의 주총이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도입하는 분산제 효과는 실질적으로 올해 효과를 보긴 어렵다는 관측도 나왔다. 분산제는 '슈퍼 주총데이'를 대기업 집단이 주주들의 주총 참여율을 고의로 떨어뜨리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된 제도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이 함께 상장사들 주총이 몰리지 않는 날짜를 확인해서 기업들에게 자율적으로 분산 유도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면서도 "통상 기업들이 1월 중순쯤이면 1년 치 주총 계획을 정해두는 경우가 많아 올해 분산제 효과를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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