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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통상임금 악재에 '휘청'

  • 송고 2018.01.25 17:15 | 수정 2018.01.25 17:28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중국 시장판매 30%이상 뒷걸음질 총 판매 721만4244대 전년비 7.9% 감소

현대차, 7년래 첫 영업익 5조원선 붕괴

기아차, 통상임금 1조원가량 반영에 영업이익률 1%대

현대기아차 양재동 사옥

현대기아차 양재동 사옥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중국 시장 부진과 통상임금 반영 등으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5조원을 하회했으며 기아차는 통상임금 반영으로 영업이익률이 1%대로 추락했다.

2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양사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중국 시장 판매가 30%이상 뒷걸음질 치면서 총 721만4244대로 전년대비 7.9% 감소했다.

판매가 줄었음에도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매출액은 신차효과와 금융부문 영향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조2369억원으로 31.59% 급감했다.

맏형인 현대자동차는 매출액이 96조3761억원으로 전년보다 2.9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조5747억원으로 11.91%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5조원대가 무너진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4.7%로 전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원화강세 흐름이 지속된 가운데 주요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영업부문 비용이 증가, 중국 등 일부 시장에서의 판매가 어려움을 겪은 데 따른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실적 둔화에 가장 치명적인 타격은 중국 시장 부진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전년보다 31.3%나 줄어든 78만5000여대를 파는데 그쳤다. 현대차의 글로벌 1위 시장이었던 중국은 미국과 아시아.중앙아 권역에도 밀리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미국시장에서의 판매는 118만5000여대로 전년보다 0.3% 줄어든 반면 유럽은 76만7000여대로 9.3% 성장했다.

판매 부진에 이어 신차 출시 관련 마케팅 및 제네시스 브랜드 초기 투자 활동 비용 증가 등은 영업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기아자동차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임금 등에 대한 1조원가량의 충당금 반영의 영향으로 매출원가가 5.5%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도 통상임금 관련 비용이 반영되면서 3.6%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6622억원으로 전년보다 73.1%나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3.5%포인트 하락한 1.2%로 뚝 떨어졌다.

판매량은 유럽을 제외하고 글로벌 1위와 2위 시장이었던 중국과 미국에서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전년대비 40%정도, 미국에서도 9%가량 각각 줄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원화강세 흐름이 연중 지속된 가운데 주요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영업부문 비용이 증가했으며 중국 등 일부 시장에서의 판매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익성이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아차는 지난해 매출액 증가에도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1조원 가량의 비용 반영 여파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749만3000여대로 잡았다. 이는 전년보다 3.9%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전년보다 3.7% 늘어난 467만5000여대로 목표를 세웠으며 기아차는 4.1% 확대된 281만8000여대를 판매한다는 각오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현대차가 전년보다 14.6% 늘어난 9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25% 확대한 45만대를 팔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판매와 생산, 수익성을 통합해 관리하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해 시장 변화에 유연한 대응에 나갈 방침”이라며 “현대차는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기아차는 신차와 RV 판매 비중을 확대해 시장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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