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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00억불 수출의 탑' 수상…1975년 '1억불' 이후 42년만

  • 송고 2017.12.05 10:07 | 수정 2017.12.05 10:11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1975년 '1억불탑' 이후, 42년만...'무역의 날' 변경 후 처음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세계 철강사 중 유일 '3년 연속'

포스코가 '제54회 무역의 날'을 맞아 올해 최고의 탑인 '1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지난 1975년 제12회 수출의 날, 정부로부터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54회 무역의 날을 맞아 유공자 600명에 정부 포상을, 1153개 기업에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 포스코는 지난해에 비해 64%에 증가한 104억 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해 1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 1975년 ‘1억불 수출의 탑’ 이후 처음

1968년 창립한 포스코는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 포스코는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공로로 지난 1975년 11월 29일 정부로부터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은 이후 처음 받는 수출탑이다.

1973년 7월 포항제철소 1기 설비가 정상가동에 들어갔지만 일관제철소를 운영하기 위한 충분한 기술력과 경험이 축적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제철보국의 의지와 책임정신, 그리고 ‘우리도 하면 된다’라는 굳은 신념과 투철한 사명감이 있었기에 외국에서는 1년 이상 걸리는 정상 조업도 달성을 불과 4개월 만에 달성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또 석유파동과 자원 전쟁의 여파로 세계 경제가 몹시 혼란했던 1974년에는 모든 임직원의 한결같은 정성과 열의가 모여 실현이 거의 불가능하리라고 생각됐던 ‘조강생산 100만t, 1000억원 매출, 1억 달러 수출, 355억 원의 경영 흑자’를 달성했다.

이 같은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는 국내외 철강업계에 전례가 없던 최고 기록이었으며, 아울러 포항제철소 제2기 설비 확장사업에 필요한 내자의 91%를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었다.

또 1974년과 1975년도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각각 47억 달러와 50억 달러 규모였는데 포스코가 조업 2년 만에 1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것은 불황을 딛고 일어서려는 포스코맨의 의지와 집념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노력이 있어 포스코는 1975년 12월 1일 제12회 수출의 날 기념식에서 국영기업체로는 유일하게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1억불 수출의 탑은 현재 포스코역사관의 포항 건설기 코너에 전시돼 있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1964년 11월 30일을 기념해 이 날을 '수출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일 행사를 치러 오다가, 1990년부터 '각종 기념일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무역의 날'로 변경됐다.

포스코는 이 시기에 내수와 수출을 거의 같이 병행했다. 1972년 중후판을 국내 시장에 출하한 지 3개월 만에 미국과 대만에 수출하기 시작, 해외판매의 막을 올렸다.

‘1억불 수출의 탑’은 수출확대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으며 1965년 당시 국가 총 수출액이 1억 달러였음을 감안한다면 정말 꿈같은 일이었다.

포스코는 초창기인 1972년 당시 별도 전담조직 없이 판매부에서 수출을 수행했다. 종합상사를 통하지 않은 100% 직접 수출이었다. 이와 같은 직수출체제는 1975년까지 지속됐다.

◆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8년 연속 선정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 철강재를 국내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 각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톱(Global Top) 철강회사로서, 지속적인 공장설비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1998년 조강생산 기준 세계 1위의 철강회사로 발돋움했다.

2000년 민영화에 이어 2001년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구매, 생산, 판매 등 전 부문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디지털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나아가 포스코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철강연속공정의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 팩토리플랫폼인 'PosFrame'을 자력 개발했다.

50년에 가까운 오랜 현장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에 사물인터넷(IoT), 빅 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생산현장을 구현함으로써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1986년 첫 해외 생산법인인 UPI(USS-POSCO Industries) 설립 이후 현재 생산법인은 9개 국가에서, 가공센터는 13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포스코는 현지에서 적기에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세계 전 지역에 철강재를 100억불 이상 수출하고 있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대비하여 기존 자동차강판보다 더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훨씬 높은 ‘기가스틸’, 다양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신개념 강종인 ‘고망간(Mn)강’ 등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철강 제품과 이용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단순히 철강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철강제품 이용기술 자문, 금융 지원, 경영 컨설팅 등 고객의 성공을 통한 동반 성장을 위해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포스코는 솔루션에 기반을 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치열한 원가절감 노력, 그리고 혁신적인 프로젝트 활동 등을 통해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8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평가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최장 기간인 13년 연속 우수기업에, 다보스포럼(Davos Forum)의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전 세계 철강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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