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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손태승 그룹장 대행체제로

  • 송고 2017.11.05 16:25 | 수정 2017.11.06 08:03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5일 이사회 열어 손 그룹장 행장 대행 결정

임추위 구성은 다음으로 연기

우리은행이 사퇴 의사를 밝힌 이광구 행장을 대신해 손태승 글로벌 부문 겸 글로벌그룹장을 행장 대행으로 결정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이사회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채용비리 논란으로 사퇴를 표명한 이 행장을 대신해 손태승 그룹장을 은행장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이 행장의 사임 표시로 선임 부행장인 손 그룹장이 대신하기로 하고 이 행장은 이날 업무 권한을 위임할 전망이다.

손 그룹장은 현재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한일은행으로 입행했으며 LA지점장 등을 거친 글로벌 분야 전문가다.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지난해 우리은행은 민영화 과정을 거치며 우리은행의 자율 경영에 대한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로 임추위에 1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예보) 측 비상임 이사를 제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임추위에 예보 측 인사가 다시 들어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사회 관계자는 "아직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어서 임추위 구성은 이번 이사회 안건에서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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