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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르노삼성 외국인 새 CEO…구원투수 될까

  • 송고 2017.10.23 16:02 | 수정 2017.10.23 17:00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전 사장 제임스 김·박동훈, 임기 못채우고 자진사퇴

한국지엠 카허 카젬 지난달, 르노삼성 도미니크 시뇨라 내달 취임

다음달 1일 새로 취임할 도미니크 시뇨라 대표이사.ⓒ르노삼성자동차

다음달 1일 새로 취임할 도미니크 시뇨라 대표이사.ⓒ르노삼성자동차

국내 완성차업계 가운데 한국지엠자동차에 이어 르노삼성자동차가 외국인을 수장으로 맞는다.

양사가 각각 국내사업 철수설, 신차 부재 등의 이슈에 시달리며 내수업계 순위가 곤두박질친 가운데 글로벌 본사에서 새롭게 임명한 대표가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직에 도미니크 시뇨라(Dominique SIGNORA)가 취임한다.

이번 르노삼성 인사는 갑작스럽게 단행됐다. 지난해 4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던 박동훈 사장은 이달 말 개인상의 이유로 사퇴한다.

박 사장은 취임 이후 2배 가까이 내수판매를 끌어올리며 르노삼성차의 재도약에 큰 공헌을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 하반기 들어 내수판매가 정체된 데다 신차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지는 등 전반적으로 침체 분위기에 빠진 회사에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계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2005~13년 폭스바겐 한국법인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발생한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 연루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으나 르노삼성측은 폭스바겐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도미니크 시뇨라 신임 사장은 프랑스인으로 프랑스 에섹(ESSEC) MBA를 졸업하고 1991년 르노에 입사해 르노 재무, RCI KOREA CEO, 닛산 영업 재무 관리 등을 거쳐 현재 르노그룹 금융회사인 르노캐피탈(RCI) 뱅크&서비스 부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도미니크 시뇨라 신임 사장이 올 한해 지지부진했던 르노삼성의 신차 출시를 적극 타진하는 등 조직 전반에 다시 활력을 불어 넣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르노삼성은 내수판매를 끌어올릴 야심작으로 본사의 베스트셀링카인 해치백 모델 클리오를 수입할 계획이였다. 하지만 물량확보가 여의치 않다는 이유로 출시 시점이 당초 6월에서 내년 초까지로 두차례 연기된 상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출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도 지난달 새 수장을 맞았다. 새로 부임한 카허 카젬 사장은 부임하자마자 실적부진과 함께 끊임없이 제기되는 국내사업 철수설, 극심한 노사갈등 문제와 맞닥뜨린 상황이다.

지난달 새롭게 취임한 카허 카젬 대표.ⓒ한국지엠자동차

지난달 새롭게 취임한 카허 카젬 대표.ⓒ한국지엠자동차

카허 카젬 사장은 정식 취임에 앞서 먼저 노조를 만나 적극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한 노조 임금협상이 양측의 입장 차이로 불발됐다.

이와 함께 카젬 사장은 업계에 제기되는 철수설을 전면 부인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재무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임직원들의 변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한국지엠은 지난 3년간 누적 적자가 2조원에 달하고 있다. 올 1분기에도 2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카젬 사장이 인력 구조조정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직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가동률이 부진한 군산공장 폐쇄설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카젬 사장의 이력도 국내사업 축소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카젬 사장은 인도법인 총괄사장으로 재임할 당시 GM이 인도 내수시장에서 철수하고 수출용 공장만 유지하는 사업 재편을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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