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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원통형배터리가 대세" LG화학 VS 삼성SDI, 기술 격돌

  • 송고 2017.09.28 15:26 | 수정 2017.09.28 15:2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양사 모두 '21700 원통형 배터리' 나란히 전시…전기차 수요 기대

용량·수명·출력도 극대화 가능…원가 경쟁력 갖춰

인터배터리 2017 전시회 LG화학과 삼성SDI 부스 전경. ⓒEBN

인터배터리 2017 전시회 LG화학과 삼성SDI 부스 전경. ⓒEBN

국내 대표 배터리 제조 업체인 LG화학과 삼성SDI가 전기차용 원통형배터리를 주력 제품으로 소개하는 등 홍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기존 주력해 오던 제품과 함께 완성도 높은 원통형배터리를 선봬 사업 영역과 수요를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을 펼 전망이다.

양사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17(InterBattery, 이차전지산업 전시회)서 '21700 원통형 배터리'를 나란히 전시했다.

LG화학은 원통형 배터리의 쓰임새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2015년부터 관련한 기술의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삼성SDI 역시 지난해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원통형 배터리의 에너지용량을 기존보다 35% 늘린 데 이어 올해 최대 50%까지 높였다.

LG화학이 전시한 원통형 배터리. ⓒEBN

LG화학이 전시한 원통형 배터리. ⓒEBN

21700 배터리는 지름 21mm, 높이 70mm 크기를 갖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다. 기존 18650(지름 18mm에 길이 65mm)과 비교해 용량이 50%가량 늘어났으며 전기차를 비롯해 전동공구, 골프카트, 전기자전거 등에 쓰인다.

LG화학은 행사 부스에 초소형 원통형, 18650 원통형, 21700 원통형 배터리 등 총 3종류의 원통형 배터리를 소개했다. 해당 기술은 드론, 나인봇 모빌리티 기구, 가든툴 같은 생활용 전동공구에 탑재되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은 최근 원통형 배터리를 선호하는 완성차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수요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업체들이 원통형 배터리를 잇달아 채택하면서 기존 각형과 파우치형을 제치고 전기차 배터리의 주력으로 부상한 것.

일례로 배터리 업계에 의하면 중국 완샹그룹이 인수한 전기차 제조업체인 피스커는 오는 2019년 출시할 예정인 전기차 '이모션'에 LG화학의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다.

전시장에서 만난 LG화학 관계자는 "원통형 배터리는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체들이 탑재하기 시작하면서 쓰임새가 늘며 다시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도 '원형 21700' 등을 포함해 고성능 배터리들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SDI 전시 중인 원통형 배터리. ⓒEBN

삼성SDI 전시 중인 원통형 배터리. ⓒEBN

21700은 용량은 물론 수명 및 출력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 사이즈로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원통형 배터리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원통형 배터리는 안전성과 범용성 면에서 다른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난 만큼 전 세계 전기차시장 성장에 힘입어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 받는 전고체 배터리의 기술 소개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에 사용된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 기존 배터리에 비해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현재 연구개발 단계로 오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삼성SDI는 기존 60Ah(암페어와워) 대비 50% 향상된 94Ah 전기차용 배터리를 LG화학과 마찬가지로 전기차와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SDI의 배터리를 적용한 BMW 전기차 i3도 부스에 전시됐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다.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올해 전시에는 국내외 약 19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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