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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QM6 GDe, "조용한 가솔린 매력에 빠져드네"

  • 입력 2017.09.07 15:09 | 수정 2017.09.07 15:25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정숙성·경제성 가솔린 매력에 극대화…가속력은 아쉬워

르노삼성, QM6 가솔린 모델로 시장 재도약 노려

QM6 GDe. ⓒ르노삼성QM6 GDe. ⓒ르노삼성

올해 들어 가솔린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경유값 인상 이슈 등이 겹치면서 가솔린 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유독 SUV 시장에선 여전히 디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국산 SUV 시장은 더욱 그렇다. 수입차 시장에서 가솔린 SUV의 인기가 상승세를 타는 것과는 달리 국산 준중형·중형 SUV 시장에서 가솔린의 비중은 2%에 그친다.

이런 가운데 르노 삼성이 또 다른 '놀이터'를 찾아 새로운 중형 가솔린 SUV를 내놨다. 사실 르노삼성은 전작 QM5에서도 전체 판매 가운데 40% 이상이 가솔린 모델이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국산 가솔린 SUV 시장을 다져왔다.

르노삼성은 QM6 디젤 모델 출시 1년여만에 다시 새로운 가솔린 모델 'QM6 GDe'를 출시하며 시장의 반전을 이끌 계획이다. 이미 QM6는 단단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내수 및 수출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이제 가솔린의 매력만 제대로 어필하면 된다.

지난 6일 인천 송도에서 시승을 위해 QM6 GDe 모델을 만났다. 이날 시승코스는 인천대교를 건너 영종도를 크게 도는 약 67Km 구간이다.

르노삼성 QM6 GDe는 외관이나 실내인테리어 등 모델 자체는 디젤 모델과 동일하다. 차에 올라타니 실내의 공간활용성이 돋보였다. 2열 리클라이너의 부재는 여전히 아쉽지만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개선이 기대된다. 센터페시아에 자리한 8.7인치의 디스플레이는 시원시원한 느낌으로 터치의 직관적인 사용성이 편리하지만 해상도와 소재의 고급스러움이 다소 떨어졌다.

QM6 GDe. ⓒ르노삼성QM6 GDe. ⓒ르노삼성

시동을 걸자 조용한 실내에 감탄하게 된다. 정숙성에 대한 르노삼성측의 자신감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QM6 GDe는 전 트림에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앞 유리)를 기본 적용하는 것뿐 아니라 흡차음재를 차체 곳곳에 보강해 소음을 잡았다. 고속으로 달리는 상황에서도 엔진 소음이 튀지 않고 크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유지돼 만족스러웠다. 디젤 소음에 익숙한 운전자라면 놀라울 정도로 조용한 QM6 GDe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다만 가속력은 답답한 감이 없지 않다. 풀악셀에도 힘에 부친듯 치고 나가지 못하는 느낌을 받는다. QM6 GDe는 2리터 자연흡기 GDI 가솔린 엔진과 자트코 사의 무단 변속기(CVT)가 조합돼 최고 출력은 144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성능을 낸다. 그럼에도 탄력성있고 뛰어난 차체 밸런스가 도심 주행구간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경제성면에서도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효율을 낸다. 조금만 경제운전에 신경써도 공인연비 11.2km/ℓ(19인치 휠 기준, 18인치 휠 11.7km/ℓ)를 넘어 13km/ℓ 이상의 연비가 가능하다. 궂은 날씨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날 시승행사에서는 19.5km/ℓ 최고 연비를 달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가솔린 모델이 가지는 가격 메리트로 있다. QM6 GDe는 SE트림 2480만원을 시작으로 LE트림 2640만원, RE트림 2850만원의 판매가격을 형성한다. 동일 사양의 디젤모델 대비 290만원 가량 저렴하다.

QM6 GDe는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모델은 아니다, 그래서 오히려 도심 주행이 대부분인 소비자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무조건 디젤 SUV를 쫓기보다 자신의 실활용도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성과 정숙성의 매력을 가진 QM6 GDi는 도심형 중형 SUV로서 패밀리카의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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