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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7] 혁신은 스타트업에서…이놈들연구소 최현철 대표

  • 송고 2017.08.29 14:46 | 수정 2017.08.29 20:17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IFA 넥스트'로 본격 글로벌 무대 오르는 이놈들연구소 '시그널'

최현철 대표 "올해 20억원→내년 200억원 매출 올릴 것"

이놈들연구소 스마트 시곗줄 '시그널(SGNL)'.ⓒ이놈들연구소

이놈들연구소 스마트 시곗줄 '시그널(SGNL)'.ⓒ이놈들연구소

올해 IFA에는 스타트업이 주인공이 되는 부대행사 'IFA 넥스트(Next)'가 처음으로 열린다. 전 세계 20개국에서 160여개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IoT(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디지털헬스 등 주제에 맞춰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기성기업이 담아내지 못했던 참신한 시도와 아이디어들이 한 데 모이는 만큼 IT 분야 종사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손끝으로 통화할 수 있는 스마트 시곗줄 '시그널(SGNL)'을 개발한 스타트업 이놈들연구소는 이번 IFA 넥스트에 초청받아 참석, 내년 200억원대 매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손가락으로, 목소리 보내"…본격 글로벌 무대 오르는 이놈들연구소 '시그널'
이놈들연구소는 신체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시계줄 시그널은 손가락을 귀에 대면 상대방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시계줄에 장착된 마이크를 통해 음성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통화할 수 있게 해준다. 인체를 매질로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 걱정 없이 오로지 자신만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삼성 갤럭시 기어, 애플 워치 등 스마트 시계뿐 아니라 일반 시계에도 연결해 쓸 수 있다. 전통시계의 브랜드 가치와 스마트워치의 똑똑한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시계로 변신시켜주는 셈이다. 스마트폰 블루투스로 시그널을 연동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운동량 측정, 콜 리마인더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운동 중 땀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생활방수 기능도 갖췄다.

이놈들연구소는 지난해 'CES 2016'에서 웨어러블 톱 10에 선정됐으며, 'IFA 2016'에서 시그널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선보인 단계에서도 남다른 주목을 받았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현재까지 210만 달러(약 23억원)를 모금했다. 상용화 단계 전 아이디어만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올해 IFA 넥스트에 출품하는 시그널은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완성형 버전이다. IFA는 지난해 6조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킨 비즈니스의 장이다. 이 자리에서 기존 시제품보다 음질 성능과 외관 디자인을 대거 개선한 시그널을 선보여 IFA 개최국인 독일뿐 아니라 중동까지 거래선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이놈들연구소는 기대한다.

또 이놈들연구소는 손끝통화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제품과 함께 운동량 측정, 알람 등 기본 기능만을 탑재한 보급형 제품인 '시그널 S(Sgnl S)'도 이번 IFA 넥스트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놈들연구소 최현철 대표 "올해 20억원→내년 200억원 매출 올릴 것"
이놈들연구소의 최현철 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IFA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획된 IFA NEXT에 초청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28일 EBN과의 전화통화에서 IFA 넥스트에서 선보일 시그널로 내년 본격적으로 매출 창출을 이룬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래는 최현철 대표와의 질의응답.

-올해 IFA에서 공개하는 시그널은 지난해 프로토타입과 뭐가 달라졌나.
△성능·디자인 측면에서 개선됐다. 개발 과정에서 착용감이나 센서 접촉 위치 등을 조정해야할 필요를 느꼈다. 프로토타입은 스포티한 고무 재질이었다면, 이번 제품은 노블한(고상한) 메탈형태 시곗줄로 변경됐다. 본격적으로 출시될 제품은 이번 IFA에서 처음 공개하는 것이다.

-IFA에서 계획된 비즈니스 미팅 규모는.
△지난해 크라우드펀딩에서 많은 금액을 펀딩하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올라간 상태다. 이번 IFA를 앞두고 전 세계 각지에서 많은 연락이 오고 있으며 IFA가 독일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유럽·중동지역 내 많은 파트너사들과의 미팅이 계획돼 있다. 올해 말까지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후원자들에게 제품을 배송하고 내년부터는 실제 시장에서 저희가 사업을 할 수 있으려면 지금부터 파트너사들을 만나서 면밀히 협의해야하기 때문에 그런 취지에서 IFA에 나가게 됐다.

-매출 예상치는 어느 정도로 잡고 있나.
△이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23억원 정도 선매출을 올린 상태다. 내년에는 2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깃으로 하는 소비자층은.
△근본적 타깃은 웨어러블 사용자들이다. 기술에 관심을 가진 소비자들이 스마트 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기존 스마트워치 사용자들은 스피커폰으로 통화해야하기 때문에 개인통화에 어려움을 느꼈다. 그런 얼리어답터들을 위해 시그널을 포지셔닝하고 있다.

-시그널 외 선보일 제품에 대해 설명해달라.
△시그널 S는 기존 시그널에서 손끝통화 기능을 제거한 스마트 시곗줄이다. 통화기능을 위해 탑재해야 할 회로가 굉장히 많아 디자인 쪽으로도 제약이 있으며, 제품 단가 상승의 주요인이기도 하다. 시그널 S는 일반 아날로그 시계에 더 잘 어울리도록 가죽 시계줄로 디자인됐으며 헬스케어, 알람 등 웨어러블 기능들을 예쁘게 담았다. 일반 시계에 시그널로 시곗줄만 변경하면 스마트워치가 된다. 맞춤형 러그(케이스와 시곗줄을 연결하는 부분)가 준비돼 있어 18mm~24mm까지 대중적으로 쓰이는 시계는 거의 다 착용이 가능하다.

-IFA 참석을 앞둔 포부를 밝혀달라.
△지금 시그널을 크라우드펀딩한 지 1년이 됐다. 후원자분들이 많이 기다려주셨다. 좋은 제품을 좋은 전시회에서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고 시그널을 곧 출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든든한 조력자 '본투글로벌센터'
이번 IFA 넥스트에 참여하는 한국 스타트업은 총 5곳이다. 이 중 이놈들연구소를 비롯한 베이글랩스, 마인즈랩 등 3곳이 스타트업 지원 전문기관 'K-ICT 본투글로벌센터'의 회원사다.

K-ICT 본투글로벌센터는 ICT 분야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이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13년 9월 설립된 글로벌 창업 및 해외 진출 전문 지원기구다.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에게 총 6159건의 컨설팅, 해외 특허출원 479건, 해외 사업계약·제휴 295건 등 조력에 앞서왔다.

이번 IFA에서도 회원사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본투글로벌센터는 실무적인 지원에 주력, 뒷받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는 "본투글로벌센터는 국내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며 "매번 저희가 새로운 제품을 만들었을 때 해외향 보도자료에 대한 도움, 해외 특허 등록, 각종 전시회 참여시 해외거래를 하다보면 법률적인 이슈들이 발생하는 데 그런 법률적 컨설팅도 진행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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